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김재진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 #시/詩 2008.04.05
한세상 사는 것/이외수 한세상 사는 것/이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시/詩 2008.03.18
간절한 소망 / 이외수 간절한 소망 / 이외수 사랑을 줄 수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의 깊이를 더해도 이내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라는 사실을...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소.. #시/詩 2008.03.05
단추를 채우면서/천양희 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 #시/詩 2008.02.27
그대를 그리워 한 후 /안희선 그대를 그리워 한 후 / 안희선 슬픈 징조 같이 마음에 새겨지는 말이 있어, 고요한 촛불만이 그 소리를 듣는 이 밤 아, 그대를 사랑하기엔 남아있는 나의 시간이 너무 짧기만 하다 먼지처럼 떠오른 그리움은 내 안에 회오리지고, 야윈 가슴 온통 뒤엉키는 그 짧은 호소의 사슬 다만, 온전한 사랑으로 그.. #시/詩 2007.12.04
아름다운 그대의 가슴에 아름다운 그대의 가슴에 / 안희선 - 눈들어 보면, 어디엔가 신음하는 영혼이 있다. 오랜 항해 끝에 버려진 난파선(難破船)처럼 - 내가 잃어 버릴 희망을, 줄 하나, 말 하나에 이르기 까지 고이 간직한 그대 절망과 권태가 범람하는 시간에도 그대는 아름답고 순백(純白)한 사랑을 지녔다 그대가 내 곁에 .. #시/詩 2007.12.04
황홀한 순간 - 조병화 황홀한 순간 - 조병화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 홋날 슬픔을 주는 것을, 이 나이에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기쁨보다는 슬픔이라는 무거운 훗날을 주는 것을, 이 나이에 아, 사랑도 헤어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것은 씻어낼 수 없는 눈물인 것을, 이 나.. #시/詩 2007.11.27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이준호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이준호 조금씩 만 담아 낼 걸 그랬다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 줄 알았더라면 마음 한 구석만 내어줄 걸 그랬다 이렇게 한 사람만 살처럼 박히게 될 줄 알았더라면 아주 천천히 사랑할 걸 그랬다 이렇게 숨 막히게 나를 조여 올 줄 알았더라면 기억의 반씩은 덜어 낼 걸 그.. #시/詩 2007.11.27
까비르(kabir)명상詩 ① 수행을 돕는 게송들7 까비르의 노래 글·이현숙 옮김 까비르(kabir): 1440~1518년 사이 인도에 살았던 성자이며 시인으로 동방의 예수라고도 일컬어진다. 평생 직조공으로 살며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 까비르의 열렬한 구도심은 스승 라마난다 밑에서 더욱 성숙하고 깊어져 갔고 그의 시들은 훗날 .. #시/詩 2007.11.27
슬픔의 돌 슬픔의 돌 시 : 작자미상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 #시/詩 200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