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禪家龜鑑 36

서산대사 '선가귀감'에서 수행자의 지침 간략 정리

신비한 진언(眞言)을 외우는 것은, 현세에 지은 행위의 업은 비교적 다스리기가 쉬워 자신의 힘으로 고칠 수가 있지만, 전생에 지은 업보는 지워버리기 어려우므로 신비한 힘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수행하는 도인은 그 환경에 거슬리므로 악마가 대들게 된다. 그래서 "도가 높을수록 방해하는 마가 드..

선가귀감(禪家龜鑑) 4. 근기에 따른 여러 가지 방편

선가귀감(禪家龜鑑) 4. 근기에 따른 여러 가지 방편 그러나 모든 사물과 이치[法]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고, 사람에게도 여러 가지 기질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방편을 통해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 법(法)이란 한 물건[一物], 즉 마음이고, 사람이란 중생을 가리킨다. 마음에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여(眞..

선가귀감(禪家龜鑑) 6. 참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이 진리를 설하는 법문

선가귀감(禪家龜鑑) 6. 참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이 진리를 설하는 법문 진리를 이름이 없으므로 말로써 설명할 수도 없고, 진리는 모양이 없으므로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이다. 무엇이라고 말해보려고 한다면 벌써 근본 마음[心王]의 바탕을 잃은 것이 된다. 본바탕 마음을 잃게 되면 부처님이 ..

선가귀감(禪家龜鑑) 7. 조사의 가르침은 단번에 깨치는 법

선가귀감(禪家龜鑑) 7. 조사의 가르침은 단번에 깨치는 법 부처님은 영원한 스승이므로 모든 중생을 위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가르치셨고, 조사(祖師)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즉시에 해탈하도록 단번에 깨치는 가르침을 위주로 하였다. 부처님은 활[弓]처럼 말씀하셨고, 조사들은 활줄[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