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의 즐거움 / 이건창(李建昌) 교우의 즐거움 / 이건창(李建昌) 子將奚以修乎(자장해이수호), 그대는 장차 어떻게 닦아 수리할 것이며 修其奚先乎(수기해선호)? 수리한다면 또 무엇부터 수리할 것인가. 寢乎子之所休也(침호자지소휴야) 침실은 그대가 휴식을 취해야 할 공간이요 門乎子興賓客之所由也.(문호자.. #시/漢詩및 시조 2012.01.20
寄家書(기가서) 집으로 부친 편지 - 李 安 訥 寄家書(기가서) 집으로 부친 편지 - 李 安 訥 欲作家書說辛苦(욕작가서설신고) 집에 보낼 편지에 괴로움 말하려다 恐敎愁殺白頭親( 공교수살백두친) 아마도 백발 어버이 근심할까 두려워 陰山積雪深千丈(음산적설심천장) 북녁 산에 쌓인 눈이 천 길인데도 却報今冬暖似春(각보음.. #시/漢詩및 시조 2012.01.19
吟井中月(우물 속의 달) / 李奎報(이규보) '吟井中月(우물 속의 달)' / 李奎報(이규보) 山僧貪月色 [산승탐월색] 竝汲一甁中 [병급일병중] 到寺方應覺 [도사방응각]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산 속의 스님이 달빛에 반하여 함께 길러와 한 병 속에 담았네. 절에 돌아와 바로 깨닫게 되니 병 기울자 달 또한 사라진다는 것을... .. #시/漢詩및 시조 2012.01.15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 / 소암스님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 글 / 소암스님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아름다움을 보면 감동할 줄 알고 글썽이는 눈물을 보면 슬퍼할 줄 알고, 불의를 보면 분연히 떨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라면... 茶 마시고 詩 읊고 한 오백생 같이 살면.. #시/漢詩및 시조 2012.01.15
내가 걷는 길은.. / 서산대사 ▒ 내가 걷는 길은.. / 서산대사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내리는 들판을 밟아 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 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리라 .. #시/漢詩및 시조 2012.01.15
눈 속에 혼자 차를 마실 때 / 야은(冶隱) 길재(吉再) ▒ 눈 속에 혼자 차를 마실 때 / 야은(冶隱) 길재(吉再) 飄風不起 容膝易安 [표풍불기 용슬역안] 明月臨庭 獨步徐行 [명월임정 독보서행] 簷雨浪浪 或高枕而成夢 [첨우낭낭 혹고침이성몽] 山雪飄飄 或烹茶而自酌 [산설표표 혹팽다이자작] 회오리 바람 일지 않아 좁은 방도 편안하다.. #시/漢詩및 시조 2012.01.15
맑은 차 한 사발 # 맑은 차 한 사발 엷은 노을 남은 볕이 절집을 비추이니 반쯤은 붉은 빛에 반쯤은 누런 빛 맑은 차 한 사발이 다만 내 분수거니 누린내 나는 세상 온 종일 바쁘구나. 澹靄殘陽照上方 半含紅色半含黃 담애잔양조상방 반함홍색반함황 淸茶一椀唯吾分 羶臭人間盡日忙 청다일완유오.. #시/漢詩및 시조 2012.01.15
눈위에 쓴 편지(雪中訪友人...) 雪中訪友人不遇(눈위에 쓴 편지) - 이규보 雪色白於紙 擧鞭書姓字 莫敎風掃地 好待主人至 눈빛이 종이보다 더욱 희길래 채찍 들어 내 이름을 그 위에 썼지. 바람아 불어서 땅 쓸지 마라 그 사람 올 때까지 기다려주렴. ☞ 이규보(李奎報, 1168-1241)〈설중방우인불우(雪中訪友人不遇).. #시/漢詩및 시조 2012.01.10
자네 집에 술익거든 - 자네 집에 술익거든 자네 집에 술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집에 꽃피거든 나도자네 청하옴세 백년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지은이> 김 육(金堉)1580~1658. 자는 백후(伯厚), 호는 잠곡(潛谷). 조선조~효종 때의 실학파의 선구자로서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박학다.. #시/漢詩및 시조 2012.01.10
茅屋爲秋風所破歌.上(추풍에 지붕날라가니) / 두보 // 茅屋爲秋風所破歌.上(추풍에 지붕날라가니) / 두보 八月秋高風怒號 팔월추고풍노호 卷我屋上三重茅 권아옥상삼중모 茅飛渡江灑江郊 모비도강쇄강교 高者挂罥長林稍 고자괘견장림초 下者飄轉沈塘坳 하자표전침당요 南村群童欺我老無力 남촌군동기아노무력 忍能對面爲盜賊 인능대면위도적 公然.. #시/漢詩및 시조 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