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混淸現 去苦樂存 / 이재무 書藝와 노익희 敎育칼럼 이재무 書藝와 노익희 敎育칼럼 <5> “혐오스럽지 않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去混淸現 去苦樂存 去其混之者而淸自現 去其苦之者而樂自存 [독서신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다시 읽어도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반면, 매번 읽어도 여간해서 끝을 보지 못하고 알기 어려.. #시/漢詩및 시조 2012.11.13
우연히 읊다 偶吟 우연히 읊다. 누군들 처음부터 선골(仙骨)이었나 나도 본래 번화한 삶 좋아했지 몸이 병들자 마음 따라 고요해지고 길이 막히자 세상 절로 멀어지더군 구름과 산은 나를 끌어 부축해주고 호수랑 바다는 갈수록 어루만지네 선계(仙界)로 가는 열쇠를 부러워 말자 봉래산은 어김없이 갈 테.. #시/漢詩및 시조 2012.06.23
적벽부 ◈적벽부(赤壁賦) 소동파 [蘇東坡, 1036.12.19 - 1101.7.28] 壬戌之秋 七月旣望 蘇子與客 泛舟遊於赤壁之下. 淸風徐來 水波不興. 임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 범주유어적벽지하. 청풍서래 수파불흥. 임술년 가을 7월 열 엿세날에 나 소동파는 찾아온 손과 배를 띄워 적벽(赤壁) 아래서 노닐세, .. #시/漢詩및 시조 2012.05.28
梅花 / 韓龍雲 산중백일(山中白日). 山晝 / 卍海 韓龍雲 群峰蝟集到窓中 風雪凄然去歲同 군봉위집도창중 풍설처연거세동 人境寥寥晝氣冷 梅花落處三生空 인경요요주기냉 매화낙처삼생공 뭇 봉우리 한데 모여 창가로 다가서고 눈바람 처연하기가 지나간 세월 같구려 인경이 요요롭고 낮기운은 차기만.. #시/漢詩및 시조 2012.05.04
죽석(竹石) / 정판교(鄭板橋) 큰 지혜와 어리석음은 하나 漢字, 세상을 말하다 중국에 ‘양주팔괴(揚州八怪)’라는 말이 있다. 청나라 때 강소(江蘇)성 양주를 무대로 활약한 8인의 화가들을 지칭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화법을 구사했다는 점이다. ‘괴짜’라는 말을 듣게 된 연유다... #시/漢詩및 시조 2012.05.04
한시(漢詩)와 술 술 한 말에 시 백편 이백(李白), 관복 잡히고 외상술 두보(杜甫) 한시(漢詩)와 술 “술 한 잔에 시 한 수(一觴一詠).” 난정집(蘭亭集) 서문에서 왕희지(王羲之)가 말한 것처럼 내로라하는 중국 시인들은 대부분 애주가였다. 고대 중국의 민요를 모은 시경(詩經)에 실린 시 305수 가운데 술과 .. #시/漢詩및 시조 2012.05.04
대주문월 / 이백 대주문월(對酒問月) - 술잔들어 달님에게 묻노라 -이 백(李白) 靑天有月來幾時我今停盃一問之 청천유월 래기시 아금정배 일문지 人攀明月不可得月行却與人相 인반명월 불가득 월행각여 인상수 皎如飛鏡臨丹闕綠烟滅盡淸輝發 교여비경 임단궐 녹인멸진 청휘발 但見宵從海上來寧知曉向.. #시/漢詩및 시조 2012.04.28
梅泉(매천)과 節 / 황현 키워드로 풀어보는 조선의 선비정신 <마지막회> 梅泉과 節 “글 아는 사람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 내가 죽어 의(義)를 지켜야 할 까닭은 없다. 다만 나라가 선비를 기른 지 500년인데, 나라가 망하는 날 한 사람도 책임을 지고 죽는 사람이 없다면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나는 위로는 .. #시/漢詩및 시조 2012.04.27
[세속에서의 명상] 삼몽사(三夢詞) 三夢詞 [삼몽사] 主人夢說客 [주인몽설객] 주인은 꿈속에서 나그네와 말하고 客夢說主人 [객몽설주인] 나그네는 꿈속에서 주인과 말하네 今說二夢客 [금설이몽객] 말하는 이 꿈속의 두 나그네 亦是夢中人 [역시몽중인] 이 역시 꿈속의 사람들이지 佛日庵 [불일암] 深院花紅雨 [심원화홍우.. #시/漢詩및 시조 2012.04.25
陶山月夜詠梅 [도산월야영매] 陶山月夜詠梅 [ 도산월야영매 ] 도산 달밤에 매화를 읊조림... 步躡中庭月趁人 [ 보섭중정월진인 ] 뜰을 거니니 달이 사람 따라오네. 梅邊行趫幾回巡 [ 매변행교기회순 ]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夜深坐久渾忘起 [ 야심좌구혼망기 ]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남을 .. #시/漢詩및 시조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