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有客 나그네 金時習 김시습 (1435 세종17~1493 성종24) 有客淸平寺 나그네 청평사에서 春山任意遊 봄 산 경치 즐기나니. 鳥啼孤塔靜 새 울음에 탑 하나 고요하고 花落小溪流 지는 꽃잎 흐르는 개울물. 佳菜知時秀 때를 알아 나물은 자랐고 香菌過雨柔 비 지난 버섯은 더욱 향기로워. 行吟入仙洞 시 흥얼대..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비 그치고 雨過 비 그치고 柳夢寅 유몽인 (1559 명종14~1623 인조1) 殘蘂不須風 지고 남은 꽃잎은 바람이 필요없지 기荷難受露 기(奇+欠) 기운 연잎은 물방울을 굴리네. 蛛絲餘幾珠 거미줄엔 물 구슬 반짝이고 送爽南峰暮 저녁 해그름 산뜻한 남산 봉우리.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강물에 부서진 달 作墨戱題其額贈姜國鈞 작묵희제기액증강국균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시 한 수 적어 강국균에게 주다. 강희맹 姜希孟 1424(세종6)~1483(성종14) 胡孫投江月 (호손투강월) 강 속의 달을 지팡이로 툭 치니 波動影凌亂 (파동영릉란) 물결 따라 달 그림자 조각조각 일렁이네. 飜疑月破碎 (번의월파쇄) 어라, 달..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짝 사랑 *** 世尊의 옛 女스님 김 일엽 님은 문이이요,언론인이며 교육가였고,여성운동가이면서 육당 최 남선 님의 "해<海>에게서 소년<少年>에게" 보다 1년 앞서 <동생의 죽음>신시의 효시를 이룩하면서 국문학사상 큰 위업을 달서하신 분으로 알고있습니다. 오늘 묵은 책을 정리하면서 세존에 대..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春興 / 鄭夢周 春興 춘흥 鄭夢周 정몽주 春雨細不滴 춘우세부적 夜中微有聲 야중미유성 雪盡南溪漲 설진남계창 多少草芽生 다소초아생 봄의 흥취 봄비 가늘어 방울지지 않더니 밤중에 희미하게 빗소리 들려라 눈 녹아 남쪽 개울이 불어나니 풀싹은 얼마나 돋았을까 ...마음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無絃琴銘 / 徐敬德 無絃琴銘 1 (무현금명) 줄 없는 거문고에 새긴 글 徐敬德 1489(성종 20)~1546(명종 1) 琴而無絃 (금이무현) 거문고에 줄이 없는 것은 存體去用 (존체거용) 본체(體)는 놓아두고 작용(用)을 뺀 것이다 非誠去用 (비성거용) 정말로 작용을 뺀 것이 아니라 靜基含動 (정기함동) 고요함(靜)에 움직임(動)을 함유하..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오우가 (五友歌) / 윤선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우가 (五友歌) [水] 내 버디 몃치나 하니 슈셕(水石)과 숑듁(松竹)이라 동산(東山)에 달오르니 긔더옥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삿 밧긔 또 더하야 무엇하리 구름빗치 좋다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소리 맑다 하나 그칠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뉘 업기는 믈뿐인가 하노라 [石] .. #시/漢詩및 시조 2010.08.14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 연명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 연명 人生無根*체 (인생무근체)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落地爲兄弟 (락지위형제)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득환당작악)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 #시/漢詩및 시조 2010.08.03
獨 笑 (홀로 웃다) / 茶山 丁若鏞 獨 笑 (홀로 웃다) 茶山 丁若鏞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양식 많은 집은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憃愚 달관필창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家室少完福 가실소완복 완전한 복을 갖춘 .. #시/漢詩및 시조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