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漢詩및 시조

無絃琴銘 / 徐敬德

경호... 2010. 8. 14. 22:26



 

            無絃琴銘 1 (무현금명) 줄 없는 거문고에 새긴 글 徐敬德 1489(성종 20)~1546(명종 1) 琴而無絃 (금이무현) 거문고에 줄이 없는 것은 存體去用 (존체거용) 본체(體)는 놓아두고 작용(用)을 뺀 것이다 非誠去用 (비성거용) 정말로 작용을 뺀 것이 아니라 靜基含動 (정기함동) 고요함(靜)에 움직임(動)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聽之聲上 (청지성상) 소리를 통하여 듣는 것은 不若聽之於無聲 (불약청지어무성) 소리 없음에서 듣는 것만 같지 못하며 樂之刑上 (악지형상) 형체를 통하여 즐기는 것은 不若樂之於無刑 (불약악지어무형) 형체 없음에서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 樂之於無刑 (악지어무형) 형체가 없음에서 즐기므로 乃得其 (내득기 ) 그 오묘함을 체득하게 되며 聽之於無聲 (청지어무성) 소리 없음에서 그것을 들음으로써 乃得其妙 (내득기묘) 그 미묘함을 체득하게 된다 外得於有 (외득어유) 밖으로는 있음(有)에서 체득하지만 內得於無 (내득어무) 안으로는 없음(無)에서 깨닫게 된다 顧得趣平其中 (고득취평기중) 그 가운데에서 흥취를 얻음을 생각할 때 爰有事於絃上工夫 (원유사어현상공부) 어찌 줄(絃)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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