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기들의 애절한 그리움의 시 東洋畵家:蒼暈 李烈模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그리움 가득한 시조를 감상해 보심 어떨런지요. 참으로 운치있고 멋스러운 여인네들 이었읍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 ―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 #시/漢詩및 시조 2009.03.21
다산 정약용의 漢詩 - 獨笑 독소 (혼자서 웃다) 충남 논산 윤증고택 獨笑 / 茶山丁若鏞(1762~1836)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먹을 사람 적은 집에는 곡식은 많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자식 많은 집안은 꼭 주릴 근심 있다네 達官必준愚 (달관필준우) 높은 벼슬 하려면 어수룩해야 하건만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진짜 재주꾼은 써 먹을데 없다네 家.. #시/漢詩및 시조 2009.03.20
차 일곱잔의 의미 / 이목(李穆) 차 일곱잔의 의미 / 이목(李穆) 차 일곱잔의 의미 이목(李穆) 俄自笑而自酌 亂雙眸之明滅 (아자소이자작 난쌍모지명멸) 때 맞춰 웃음 띄고 혼자 따라 마시니 흐렸던 눈이 맑아지네. 於以能輕身者 非上品耶 能掃痾者 非中品耶 (어이능경신자 비상품야 능소아자 비중품야) 여기에 몸을 가볍게 할 .. #시/漢詩및 시조 2009.03.15
다게송(茶偈頌) 茶偈頌 / 함허득통 한 잔의 차는 한 조각 마음에서 나왔고 한 조각의 마음은 한 잔의 차에 있나니 마땅히 한 잔의 차 맛 보시면 한 잔의 맛에 한량없는 즐거움 생기리 #시/漢詩및 시조 2009.01.13
漢詩選 (獨笑 / 茶山 丁若鏞) 獨笑 (혼자 웃다) 茶山 丁若鏞 有粟無人食 多男必患飢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 용愚 才者無所施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재주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으며, 家室少完福 至道常陵遲 집안에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 #시/漢詩및 시조 2008.12.23
차향으로 그리는 그림 시 (詩)는 형상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말 없는 시(詩)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도무지 인품이 초절해야 사상이 높고 먼것이라 했습니다. 차향(茶香)으로 그린 그림, 시 (詩) 속에는 그림이 있고,그림 속에는 시(詩)가 있고, 그 속에는 인향(人香) 이 있고 또, 그 속에는 묵향(墨香)이 있습니다. 맑은 茶 한 잔.. #시/漢詩및 시조 2008.11.27
중천(中天)의 밝은 달은... 초의 선사 茶詩 중천(中天)의 밝은 달은 촛불이며 나의 벗이 됐나니 흰구름 자리 펴고 산허리 휘둘러 병풍 두르리 대나무 젓대소리 솔바람소리 소량(蕭凉)도 해라 청한(淸寒)함은 뼈에 저리고 심간(心肝)을 깨워주네. 흰구름 밝은 달 두 손님 모시고 나 홀로 차 따라 마시니 이것이 바로 승(勝)이로구나... #시/漢詩및 시조 2008.11.07
雀 舌/ 다산 정약용 雀 舌/ 다산 정약용 산골물 차가운 소리 천 떨기 대나무에 이르고 봄의 정취는 뜨락의 한 그루 매화에 있네 지극한 즐거움 이 속에 있어도 달랠 곳 없어 맑게 갠 밤에 여러번 일어나 어정거리네.' #시/漢詩및 시조 2008.11.07
偶吟 외 / 숙선옹주 偶吟 개울가 푸른 이끼에 앉아 솔잎 태워 차를 달인다네 차 마시고 또 시 읊으니 꽃 사이 나비들이 춤을 춘다네 卽事 매옥에서 늦도록 차 마시고 나오니 난간 위 오동나무에 깃든 새 우네 누가 불어대는 옥피리소리인가 소나무 숲의 푸른 샘물소리라네 * 숙선옹주(淑善翁主)? 정조와 수빈(綏嬪)박씨 사.. #시/漢詩및 시조 2008.11.07
사람과 자연과 茶 茶가 인류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오면서 끼친 문화적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다른 먹거리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입으로 취하는 음식의 한 종류로 자리매김하지만 그 가치적으로 볼 때 차별화를 두지 않을 수 없다. 먼 옛날, 처음 차를 발견할 당시의 목적은 물론 식량이나 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겠.. #시/漢詩및 시조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