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漢詩및 시조

漢詩選 (獨笑 / 茶山 丁若鏞)

경호... 2008. 12. 23. 05:13

獨笑 (혼자 웃다)  茶山  丁若鏞

 

有粟無人食 

多男必患飢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  

才者無所施

높은 벼슬아치는 멍청하고 
재주있는 인재는 재주 없으며,

 

家室少完福

至道常陵遲

집안에 완전한 복을 갖춘 드물고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翁嗇子每蕩

婦慧郎必癡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며

 

月滿頻値雲

花開風誤之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物物盡如此

獨笑無人知

세상 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나홀로 웃는 까닭 아는 없을걸...!

 

 

 


명상음악 : 천년의 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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