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가 쓴 시 / 이생진 연애하다가 쓴 시 이생진 -왜 시를 쓰지? “사랑 하기 때문에…” 시는 사랑이야 연애편지를 쓰다가 시인이 된 사람이 많아 사랑 없이 사는 사람은 호미 없이 밭을 매는 일이지 풀 뽑기 힘들고 거두어드릴 게 없으니 재미 없고 그렇다고 달콤한 것만은 아냐 처음엔 즐겁고 반갑고 기쁘다.. #시/영상시 2015.07.01
늙은 꽃 / 문정희 목록 위 아래 메일 정보 숨기기 보낸사람 : 박봉원 <pbw0107@daum.net> 15.01.24 06:24 주소추가 수신차단 받는사람 : <pbw0107@daum.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06시 24분 20초 +0900 보낸사람 : 박봉원 <pbw0107@daum.net> 15.01.24 06:24 주소추가 수신차단 메일 정보 숨기기 늙은 .. #시/영상시 2015.07.01
물시 / 문정희 메일 정보 숨기기 보낸사람 : 박봉원 <pbw0107@daum.net> 15.01.27 10:07 주소추가 수신차단 받는사람 : <pbw0107@daum.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10시 07분 10초 +0900 보낸사람 : 박봉원 <pbw0107@daum.net> 15.01.27 10:07 주소추가 수신차단 메일 정보 숨기기 물시 詩; 문정희 나 .. #시/영상시 2015.07.01
『살아 있다는 것은』 문정희 시인 『살아 있다는 것은』 문정희 시인 『살아 있다는 것은』에는 문정희 시인이 치열하게 살아낸 순간들이 담겨있다. 책에 실린 시와 산문들은 그녀가 45년 동안 걸어온 문학의 길을 증언하고 있다. 젊은 날의 슬픔과 상처 속에서도 멈춘 적 없던 걸음을 기억하며, 그 위에 새겨진 사랑과 절.. #시/詩 2015.07.01
일색변조 (一色邊調 ) / 홍성란 & 일색변 (一色邊 ) 5 / 무산(霧山) 조오현 (1932~) 일색변조 (一色邊調 ) 홍성란 신라때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할 때 얘기여 부인 수로하고 바닷가에서 도시락을 까먹게 됐는데 아, 수로부인 천길 벼랑 철쭉보고 이쁘다 갖고 싶다 그러는 거라 어느 놈도 모다 쩔쩔매고만 있을 때 소 끌고 가던 허연 노인네 하, 수로가 참 이쁘단 말야 .. #시/영상시 2015.07.01
[이 한마디] 천양희 `가벼운 것에 대한 생각` . 낙엽 떨어진다고 울지 않는다 [이 한마디] 천양희 '가벼운 것에 대한 생각' -------------------------------------------------------------------------------------------------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면 실수가 없다는데, 나는 열 번을 생각하고 한 번쯤 말하는데도 실수가 많으니 나는 아직도 철들지 않은, 철들고 싶지 않은 시인인가보다. .. #시/詩 2015.07.01
조오현 (霧山 무산스님) 詩 절간 이야기 / 조오현 어제 그끄저께 일입니다. 뭐 학체 선풍도골은 아니었지만 제법 곱게 늙은 어떤 초로의 신사 한 사람이 낙산사 의상대 그 깎아지른 절벽 그 백척간두 의 맨 끄트머리 바위에 걸터앉아 천연덕스럽게 진종일 동해의 파도와 물빛을 바라보고 있기에 "노인장은 어디서 왔.. #시/詩 2015.07.01
아내의 해탈-임보 아내의 해탈 / 시인 임보 아내가 소녀 시절엔 얼마나 결벽했던지 남의 집에 가서도 자신의 숟가락이 아니면 통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하니 여타는 말을 안 해도 짐작이 간다 성미가 까다로워 아무나 사귀지 않았고 구미가 까다로워 아무거나 먹지 못했다 그래서 처녀 시절 아내의 별명은 '.. #시/詩 2015.07.01
마누라 음식 간보기 마누라 음식 간보기 시인 임보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숟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그러면 "음, 마침맞구먼, 맛있네!" 이것이 요즈음 내가 터득한 정답이다. 물론, 때로는 좀 간간하기도 하고 좀 싱겁기도 할 때가 없지 않지만 만일 "좀 간간한 것 같은데" 하면.. #시/詩 2015.07.01
이방인 / 박혜라 (1947~ 2008,,전남 출생 ) 이방인 박혜라 (1947~ 2008,전남 출생 ) 언제부터인가 불치병처럼 해 질 녘 긴 그림자에 나는 앓곤 했다. 갈 수도 머물 수도 없는 이 자리에서 망연히 하늘을 본다. 이제는 떠나야지 아니 내일은 꼭 떠나야지 했던 적이 언제였는데, 그때 마다 안개 비가 내렸다. 가슴 속에 묻어 둔 서러운 이야.. #시/영상시 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