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시 201

시인:이생진 / 낭송:전관수 "그리운바다 성산포" [총 12분 낭송]

그리운 바다 성산포 모두 막혀버렸구나 산은 물을 막고 물은 산을 막고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을 때는 차라리 눈을 감자 눈 감으면 보일게다 떠나간 사람이 와 있는 것처럼 보일게다 밤으로도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태어나 바다로도 닿지 않는 진주로 살거다 일출봉에 올라 해를 본다. 해도 그렇게..

#시/낭송시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