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이 있는곳에 안 희선 낭송:천상향기 불면으로 세월 쌓인 깊은 밤에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 다가와, 먼 하늘 바람따라 밀려드는 어둠은 내 마음의 빈 자리 깊어가는 그리움에 쓸쓸해지는 영혼이 서러워 홀로 깨어있는 밤의 정갈한 적막을 딛고 별 하나가 너의 뒷모습 끌어 안으면 사랑할 수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이 벼랑 끝 같은 몹쓸.. #시/낭송시 2007.10.08
인 생 (人 生) - 曉光:김정곤 인 생 (人 生) 詩 /曉光:김정곤 [낭송:한송이] 인생길 고뇌에 찬 추억에 머물다 청춘의 연가는 눈물 되어 흐른다 두 눈 가득 이슬처럼 빛나는 눈물은 지난 날 내 삶의 고귀한 빛이려니 힘겨운 인생사 마음의 고향이던가 사나이 가는 길 중년의 고개를 넘어 삶의 시련으로 아련히 걸어온 내 청춘아 찢긴 .. #시/낭송시 2007.10.08
물안개 핀 호수 /박장락 물안개 핀 호수 / 대안 박장락 낭송/유현서 갈기(褐起)세운 갈대꽃만 하얗게 이랑진 물결에 흩날리고 일상을 앗아 가버린 호숫가엔 핏빛으로 낭자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세월을 말한다 갈 바람 타고 다가온 국향(菊香)은 햇살 고운 대지에 그리움의 향기로 수 놓는데 여태 비우지 못한 중년의 한숨.. #시/낭송시 2007.10.08
한세월 맺은 언약~仕朗:이 선 하 낭송:한송이 한세월 맺은 언약 仕朗:이 선 하 낭송:한 송 이 가을은 살갑게 손짓하는데 몽실몽실 묻어난 그리움 추억은 새록새록 피어나는데 버리지 못한 미련에 한 조각구름으로 흘러가리라 갈 낙엽 울긋불긋 물드는데 보고픈 맘 알아주실까 모락모락 꿈은 피어나는데 한 떨기 채송화로 꽃피우리라 낙엽송 알알.. #시/낭송시 2007.10.07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싶어 / 글 황정순 / 낭송 이재영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싶어 글 황정순 / 낭송 이재영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 해야.. #시/낭송시 2007.10.06
비 그리고 그리움../ 최수월 (낭송 이진숙) 비 그리고 그리움 시 최수월 낭송 이진숙 저 언덕 너머 강기슭에서 부는 회색 바람 타고 온 비가 슬픈 음악처럼 구슬프게 내린다. 온 몸을 갉아먹는 그리움 하나 차가운 빗물 되어 방울방울 밀려와 가슴 벽에 부딪힌다. 그리움 갈증 나지 않도록 심장까지 시원스럽게 퍼붓는 빗줄기였으면 가슴에 알알.. #시/낭송시 2007.10.06
당신 생각 하나로 /유용선 당신 생각 하나로.... 글. 유용선 / 낭송. 이재영 갈증에 겨워 검어지는 심장을 하고서도 왜 당신은 목마르다곤 도무지 않고, 거기서 그렇게 외로워라, 외로워라,고만 하십니까? 당신의 파리한 입술은 가뭄의 땅처럼 갈라지는군요 물잔에 가시를 담아 건네도 어쩐지 당신은 제 피 흘릴 것을 알고도 덥석 .. #시/낭송시 2007.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