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너머의 삶 / 장이지 메일 정보 숨기기 보낸사람 : 박봉원 <pbw0107@daum.net> 12.07.08 15:56 주소추가 수신차단 받는사람 : <pbw0107@daum.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2년 7월 08일 일요일, 15시 56분 09초 +0900 보낸사람 : 박봉원 <pbw0107@daum.net> 12.07.08 15:56 주소추가 수신차단 메일 정보 숨기기 어깨 너머의 삶 / 장.. #시/낭송시 2015.07.14
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 / 공혜경 낭송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 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시/낭송시 2015.07.09
가을상처/문정희 가을상처 / 문정희 빙초산을 뿌리며 가을이 달려들었다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며 저 아래 강이 흐른다고 하지만 흘러서 어디로 갔을까 다리 아랜 언제나 강이 있었다 너를 사랑해! 한 여름 폭양 아래 핀 붉은 꽃들처럼 서로 피눈물 흘렸는데 그 사랑 흘러서 어디로 갔을까 사랑은 내 심장 .. #시/낭송시 2015.07.04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라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 #시/낭송시 2015.06.07
음악에 무릎 꿇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도종환 /낭송 - 샐비아 음악에 무릎 꿇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도종환 /낭송-샐비아 음악이 너무 가슴에 사무쳐 볼륨을 최대한 높여놓고 그 음악에 무릎 꿇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깃발 위에 백기를 달아 노래앞에 투항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음악에 항복을 하고 처분만 기다리고 싶은 저녁이 있습.. #시/낭송시 2012.11.28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 #시/낭송시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