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가는 단칸방 / 詩 박주택 / 낭송 이재영 하늘로 가는 단칸방 詩 박주택 / 낭송 이재영 방이 있다 그 방은 물에 젖어 시간에 떠 있다 늙은 어머니가 중풍으로 누워 수족은 움직이지 못하고 삼십을 넘게 건사해 온 장애 아들은 못에 노끈을 매고 있다 말 못하는 어머니, 사지를 뒤틀며 의자 위에 선 아들을 올려다본다 툭! 의자가 굴러가고 노끈.. #시/낭송시 2007.11.27
낙엽의 이름으로 흔들리는 마음 /김설하 낙엽의 이름으로 흔들리는 마음 -詩 김설하 낭송 - 김혜영 주머니 속에 손을 찔러 넣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른 만큼 흐려지는 일인 줄 알았는데 가슴 저 안에 박혀 있다가 무시로 떠오르는 그리움이란 그런 건가봅니다 우수수 떨어져 거리를 서성이던 낙엽이 하나둘 모퉁.. #시/낭송시 2007.11.26
내 마음의 향기/하원택 내 마음의 향기 /하원택 마음에 담아둔 향기가 가슴에서 코끝까지 전해 온다 나도 모르게 눈은 감기고 향기로 그리는 당신은 새벽 안개처럼 다가온다 붉게 물든 여명 사이로 당신의 향기가 가슴에서 머리까지 가득 차오른다 이제는 분홍빛 그리움으로 당신이 보고 싶다 사라지는 안개처럼 두려움으로.. #시/낭송시 2007.11.24
사랑이 아름다운것은 시;용 혜원 낭송/김 혜수 사랑이 아름다운것은 사랑은 한 조각씩 그림을 짜맞추듯이 이루어 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많고 많은 일들이 생겨 납니다 사랑은모든것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감싸주며 안아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 입니다 어린시절 우리들의 모습이 개구장이로 흙투성.. #시/낭송시 2007.11.24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 /지산 이민홍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 지산/이민홍 내 그대를 생각하면 아리다 언제부터 슬픈 그대 찾아와 영혼 시리도록 울고 간다 곱게 여린 그대 청순함은 내게 들킨 애련되어 나는 흔들리고 있다 우리 거닐던 해변 함께 했던 새벽별 짧았던 꿈 달콤한 밀어 저 부딪히는 포말의 기억으로 하얗게 와서 부서진다 비.. #시/낭송시 2007.11.21
구상시인의 시세편과 낭송 오늘 - 구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 #시/낭송시 2007.11.20
불새가 될 겁니다/염괴 낭송/유현서 불새가 될 겁니다 / 염 괴 낭송 / 유 현 서 내게도 파랑새가 있다면 하나의 꿈을 함께 꾸고 영혼의 소네트를 울어 예는 나의 파랑새가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가슴 바닥을 긁어낸 갈퀴나무로 둥지를 짓겠습니다 평생, 나의 파랑새를 찾아내지 못하더라도 평생, 파랑새는 내 안의 둥지로 날아들지 못했.. #시/낭송시 20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