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윤동주 "참회록"에서 #시/영상시 2007.09.25
차향은 차향은 가슴에 꽃잎을 묻고 하늘 향해 날고 싶어도 맺음에 꺾인 임의 애달픈 마음 오늘 한 줄의 글로 줄이고 싶다. 평생 피고 진 세월의 강 흐르고 함께 굴러간 야박했던 인심처럼 남김없이 흐르다 모래톱 되어 머물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면 잠시여도 좋다. 세월 주름잡아 그 시절 돌아가고 싶어라. #시/영상시 2007.09.25
소유한다는 것은..... 소유한다는 것은... / 법정스님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 #시/영상시 2007.09.25
해바라기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해바라기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누군가 말했던가요 사랑을 하면 가슴이 아프고 그립고 보고싶다고,, 그 모든 것을 느껴야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그대를 내 가슴 한켠에 담아두고,, 혼자서 매일 가슴앓이 하듯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하루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다시는 내게, 이런 사랑이 오.. #시/영상시 2007.09.24
그사람 이름을 잊지 못하네/김용오 그 사람 이름을 잊지 못하네 수천 김용오 눈 속에 타오르는 붉은 입술이있었으리 가슴에 넘쳐흐르는 노을빛의 빗물이 있었으리 우리사랑 사라졌다 해도 비 오고 바람이 불어온다 한들 그대의 입술을 담아둘 여름날의 그대가 앉았던 벤치로 남고 싶었으리 바람 불고 눈이 온다 한들 그 눈동자 그 모습 .. #시/영상시 2007.09.23
커피 한잔에 눈물 한방울 /안경애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커피 한잔에 눈물 한방울 / 안경애 그대가 놓고 간 그리움인가 커피 한 잔에 눈물 한 방울 지난밤 몰래 품은 애틋한 사랑 퍼내고 또 퍼내도 마음만 적시는 눈물 한 방울 아픔이 되어 너를 만난다 그대가 .. #시/영상시 200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