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 그치면 이 비 그치면 詩/비움 이 비 그치면 고운 당신에게 달려가렵니다 모진 세월속 당신의 사랑이 내 심장에 보약이 되듯 이 비 그치고 어둠이 깔리면 당신이 기다리는 품속으로 달려가렵니다 아마 당신은 영혼의 실로 따뜻한 보금자리를 어루만지며 기다림의 연정의 꽃을 피우겠지요 이 비 그치면 그저 말.. #시/영상시 2007.10.08
사랑한 죄 입니다 /김영달 사랑한 죄 입니다/김영달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이유나 댓가 같은건 없습니다 단지 당신이라서 이프지만 참아내고 당신이기에 모든것 다 내어놓습니다 삼만배 정성으로 당신을 위하고 날개꺽인 기러기 되어도 당신 향하는 마음은 절대 불변입니다 깊은섬에 갇히어 모든것 다 잃어도 당신 사랑함을 .. #시/영상시 2007.10.07
두 사람만의 아침 / 류시화 두 사람만의 아침 - 류시화 나무들 위에 아직 안개와 떠나지 않은 날개들이 있었다 다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었다 오솔길 위로 염소와 구름들이 걸어왔지만 어떤 시간이 되었지만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사람과 나는, 여기 이 눈을 아프게 하는 것들 한때 한없이 투명하던 것들 기억 저편에 모.. #시/영상시 2007.10.07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을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 할 수 없어 울적 할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 거릴때.. #시/영상시 2007.10.07
가을의 창문을 열면 / 이외수 가을의 창문을 열면 이외수 어디쯤 오고 있을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시/영상시 2007.10.06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시. 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 #시/영상시 2007.10.06
첫사랑 /류시화 첫사랑 /류시화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 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 #시/영상시 2007.10.06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이슬비에도 옷은 젖습니다. 한 방울의 물은 연약하지만 그것이 쉼 없이 바위를 향해 떨어질 때 단단한 바위에는 아름다운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인생의 삶에도 그러합니다. 작은 것 같은데 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아름다운 인생이 됩니다. 반면에 하찮은 것 같았는데 반.. #시/영상시 2007.10.06
그리움이 조각나고 꽃이 흔들려도/박영싱 무엇을 얻으믄 나 여기 주저 앉으랴 무엇을 얻고파서 또 이리 아프더냐 활시위 잡아당기고 불망으로 서버린 넋. 가거라 더 먼 곳으로 어서 빨리 한 걸음에.. 나는 여기 남아 소꿉장난 다시하며 마음이 이쁜사람으로 한적하게 살 테니 그리움이 조각나고 꽃이 흔들려도 / 박연신 #시/영상시 2007.10.05
홀로 가는 길 빈 들판에 홀로 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동행도 친구도 있었지만 끝내는 홀로 되어 먼 길을 갔습니다 어디로 그가 가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따금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아도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홀로였기에 어느 날 들판에 그가 보이지 않았을 때도 사람들은 그가 홀로 가.. #시/영상시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