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저녁에/김광섭(1905~77)

경호... 2013. 12. 5. 02:34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느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시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의 해탈-임보  (0) 2015.07.01
마누라 음식 간보기  (0) 2015.07.01
(시) 나도 그들처럼 / 침묵 / 손 外 - 백무산   (0) 2012.04.28
나의 아나키스트여 / 박시교   (0) 2012.04.28
그 / 박철   (0) 201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