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같은 슬픈 인연인것을 /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숙명같은 슬픈 인연인것을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폭풍우 거친 파도 밀려 온통 바다가 뒤집힌다해도 다시 잔잔해지는 바다처럼 격랑의 세월 잊고 살았다지만 가슴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애처럽던 사랑, 두눈 꼭 감는다고 어찌 잊어지겠습니까 우리 다시 또 새롭게 사랑한다 해도 마음, 예전 같지는 .. #시/낭송시 2007.09.07
치자꽃 설화 / 박규리 낭송/유현서 치자꽃 설화 / 박규리 낭송/유현서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 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가슴은 못이 되.. #시/낭송시 2007.09.07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詩 김재진/낭송 노기연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 #시/낭송시 2007.09.07
당신, 아파하지 마세요 당신, 아파하지 마세요 글. 김철현 / 낭송. 이혜선 당신이 아픈 게 나 때문이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 당신이 슬픈 게 나 때문이 아니라니 무척 다행입니다 내가 당신 아프게 해서 눈물 흘리는 줄 알고 내가 더 많이 아팠습니다 내가 당신 슬프게 해서 아파하는 줄 알고 내가 더 많이 울었습니다 혹시나 .. #시/낭송시 2007.09.07
내 약속의 연인 詩/박 소향 낭송:진광 내 약속의 연인 詩/박 소향 낭송:진광 성근 겨울 차가운 이마 위에 하얗게 뿌려지는 외벽의 시간들 백발의 세월 뽑고 또 뽑아도 가없이 불어나는 새치의 날 앞에 기억의 커튼을 모조리 젖히면 흑백의 인연 다 드러날까 옛 자리로 돌아와 다시 앉아 들어보는 음악 같이 꼭 끌어안고 추억하는 뜨거운 한 .. #시/낭송시 2007.09.07
첫 만남은 아련한데 흰 머리가 첫 눈처럼 서리는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설 때 손톱에 남아있는 봉숭아 꽃물같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마주하고 대화를 할 때는 첫화장을 하는 여인네의 볼처럼 붉게 설레어 말문이 막혀 당황하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배시시 웃으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던 모습이 멀리 떠나 온 지금 .. #시/낭송시 2007.09.07
첫사랑 그대로의 당신 ** 첫사랑 그대로의 당신 詩. 김은영 / 낭송. 고은하 보기만 해도 가슴이 일렁이고 옷깃을 스쳐도 두근거리고 밤새 잠 못 이룰 만큼 설레고 온통 그대 그림자로 방안을 가득 채워야 잠이 들었던 작은 가슴속에 사랑,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 내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만나지 말 것을 그랬습니다. 아픔.. #시/낭송시 200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