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唯識講義

『唯識』- 일을 살펴서 진실을 본다 (본문)

경호... 2012. 1. 17. 01:15

  - 宗鏡錄의 冥樞會要의 唯識부분 - (원순 번역)


    일을 살펴서 진실을 본다 (본문)

    64-4-217
    問 觀他心智者 爲實知他心 爲不實知. 二俱有過.
    答 如前已說. 若立自他 於宗俱失. 此皆約世諦識心分別故.
    識論 頌云. 他心知於境 不如實覺知 以非離識境 唯佛如實知.
    他心智者 不如實知 以自內心虛妄分別 以爲他心.
    以自心意 意識雜故.
    如彼佛地 如實果體 無言語處勝妙境界 唯佛能知 餘人不知.

    : 다른 사람의 마음을 관하여 아는 지혜가
    실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까, 아니면 실제 아는 것이 아닙니까.
    또는 두 가지 모두에 허물이 있는 것입니까.

    : 앞에서 이미 설파한 것과 같다.
    만약 자타를 구분하여 세우면 종지에서 모든 것을 잃는다.
    이것은 모두 세간의 이치로 식심(識心)이 분별하는 것을 기준 삼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식론』의 게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남의 마음 경계에서 알아진다면
       여실하게 깨달아서 알지 못하네.
       식의 경계 떠난 것이 아닌 것으로
       부처님만 여실하게 아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아는 지혜라는 것은 여실(如實)하게 아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자기 안의 마음이 허망하게 분별하는 것으로서 타인의 마음을 삼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의 의(意)와 의식(意識)이 서로 섞여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근본 자리이며 여실한 과보로서의 바탕 같은 것은
    언어가 없는 수승하고 미묘한 경계로서 오직 부처님만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하는 곳이다.

    以彼世間他心智者 於彼二法 不如實知.
    以彼能取所取境界 虛妄分別故.
    此唯是識 無量無邊甚深境界 非是心識可測量故.
    如上約法相宗說.
    若約法性宗 先德云 知他心者 皆如實知.
    審於事實 見理實故. 亦非心外可見 亦非無境可知.
    若自他相絶 則與衆生心同一體 故無心外也.
    不壞所 故能知也.

    세간에서 타인의 마음을 안다는 지혜는
    두 가지 법에서 여실하게 알아지는 것이 아니다.
    취할 수 있고 취해지는 경계로서 허망하게 분별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직 식(識)으로 무량무변한 깊고 깊은 경계로서
    중생의 알음알이로 측량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위의 법상종(法相宗)의 측면에서 설파한 것과 같다.

    만약 법성종(法性宗)의 측면에서 이야기 한다면
    옛 스님은 “타인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모두 여실하게 아는 것이다.
    일의 진실을 살핌에 이치의 진실을 보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 밖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경계로서 알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자타(自他)로 분별하는 모습이 끊어진다면
    중생의 마음과 동일한 바탕이기 때문에 마음 이외의 다른 것은 없다.
    이 이치는 변하는 것이 아니므로 알 수가 있다
    1)”고 하였다.



   ┨註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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