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宗鏡錄의 冥樞會要의 唯識부분 - (원순 번역)
의타기성(依他起性)은 멸(滅)할 수 있다 (본문)
59-8-201
問 依他起相 但是自心妄分別有.
理事雙寂 名體俱虛 云何有憂喜 所行境界.
答 譬如夜行 見杌爲鬼 疑繩作蛇. 蛇之與鬼 名體都無.
性相恆寂 雖不可得而生怖心 以體虛而成事故.
問 三性中 幾性不可滅 幾性可滅耶.
答 准佛性論 云. 二性不可滅 一性可得滅.
何以故. 分別性本來是無 故不可滅 眞實性本來是眞 故不可滅.
依他性雖有不眞實 是故可滅.
문 : 다른 것에 의지해서 일어나는 모습은
단지 자기 마음의 허망한 분별로 있는 것입니다.
이(理)와 사(事)가 모두 적멸하여 이름과 실체가 함께 허망한 것인데,
어떻게 근심하거나 즐거워하는 경계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답 : 비유하여 야밤에 길을 가다가 말뚝을 보고 귀신이라 하고,
새끼줄을 의심하여 뱀이라 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뱀과 귀신의 이름과 실체는 조금도 없다.
사람의 성품과 모습이 항상 공적(空寂)하여
얻을 수 없는 것이라도 두려운 마음을 내는 것은
바탕이 비어 있는 것으로써 현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문 : 분별하는 성품과 진실한 성품과
다른 것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성품 가운데에서
어느 것이 멸할 수 없고, 어느 것이 멸할 수 있는 것입니까.
답 : 『불성론』에 기준하여 말하겠다.
두 가지가 멸할 수 없고, 한 가지는 멸할 수 있다.
무엇 때문인가.
분별하는 성품은 본래 없기 때문에 멸할 수 없다.
진실한 성품은 본래 진실한 것이기 때문에 멸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것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성품은 진실이 아니니,
이런 까닭에 멸할 수 있는 것이다.
'[佛敎] > 唯識講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唯識』- 삼성(三性)은 성(性)과 상(相)이 융통하다 (본문) (0) | 2012.01.05 |
---|---|
『唯識』- 의타기성(依他起性)은 멸(滅)할 수 있다 (강의) (0) | 2012.01.05 |
『唯識』-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과 의타기성(依他起性)과 원성실성(圓成實性) (강의 - 3) (0) | 2012.01.05 |
『唯識』-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과 의타기성(依他起性)과 원성실성(圓成實性) (강의 - 2) (0) | 2012.01.05 |
『唯識』-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과 의타기성(依他起性)과 원성실성(圓成實性) (강의 - 1) (0) | 2012.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