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마지막을위한이야기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경호... 2008. 12. 20. 03:03

깨달음은 본래 나무가 없고                  菩提本無樹

맑은 거울 또한 토대가 아니네.             明鏡亦非臺

불성은 항상 청정하거늘                      佛性常淸淨

어느 곳에 먼지가 끼겠는가?                何處惹塵埃

 

이세상 그 무엇도 본래의 그것은 청정한 것입니다 티끌하나 없는 맑은 거울......

그 거울을 가슴에 품고 있는 당신이 바로 부처님이십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한 이야기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언젠가 그 빛깔과 향기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름답고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이 세상에 당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서 진정으로 사랑하세요. 치열하세요. 삶을 완전 연소 하세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지금까지의 글들은 죽음을  삶에 비춰보면서 오히려 죽음이 삶을 지탱해주는 친구로, 에너지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이 글들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일러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몸매와 피부를 가꾸고 잘 먹는 것에 매진히기에 앞서, 마음을 가꾸고 다스려 평상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진정한 삶이 존재한다.

마음을 잘 살게 하는 것 그것이 이루어져야만 돈도 잘 벌수있고, 몸도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 그것만이 우리가 이 세상에 와서 삶의 질을 높이고 영혼을 성장시키는 일이며, 궁극에는 잘 죽는 길임을 저자인 월호 스님은 역설한다..

 

"언제가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 가깝게 있는 벗, 가족, 스승, 직장동료, 이웃.........모두 당신과 함께 동시대를 살다가 떠날 사람들입니다. 치열하게 순간을 살면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만이 잘 사는 것(well-being)이고 진정한 웰다잉(well-dying)의 길입니다.

 

이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죽는 것'을 논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월호스님은 동국대학교 선禪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쌍계사 고산 큰스님 문하로 출가하였다. 쌍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제방선원에서 참선 수행하였으며,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講脈을 전수 받았다 현재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로 있으며, 저서로는 <영화로 떠나는 불교여행>과 <휴식>이 있다...

 

 

지금까지의 글들은 월호스님의"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제목의 책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