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漢詩및 시조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陶淵明(도연명)

경호... 2012. 11. 24. 01:50

 

 

 

 


[한국화/이인숙]사계

강물처럼 흐르리 한지에 채색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陶淵明(도연명)

人生無根艸( 인생무근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落地爲兄弟(락지위형제)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거 아니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두 새벽이 있기는 어려워.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늦기전에 면려해야 마땅한 거야  
   
       
  歲月不待人(세월불대인)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