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達摩大師語錄

▒ 達摩大師 語錄 ▒ - 2. 血脈論(혈맥론) (1)

경호... 2012. 2. 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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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아르파이아 · 롭상 랍가이 著, 서보경 譯

      2. 血脈論(혈맥론 : 그대 자신 속으로 순례를 떠나라) (1) 삼계에 나타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마음으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과거와 미래의 모든 부처들이 말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진리를 전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진리를 말로 정의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무엇을 마음에 전했다는 것입니까?" 그대는 묻는다. 그것이 바로 그대의 마음이다. 나는 대답한다. 이것이 나의 마음이다. 만일 내게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그대 역시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물을 수 있겠는가? 그대가 묻는 것이 바로 그대의 마음이다. 시작도 없는 아득한 세월을 통해서 그대로 하여금 뭔가를 행하게 하고, 그대로 하여금 존재하게 한 그것이 바로 그대의 진짜 마음이다. 그것이 그대의 진짜 부처이다.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다. 이 마음을 벗어나서는 그대는 다른 어떤 부처도 찾을 수 없다. 이 마음을 벗어나서 깨달음이나 열반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연의 조건에서 벗어난 그대 본성의 실체가 바로 마음에 의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그대의 마음이 바로 열반이다. 그대가 마음을 벗어나 부처나 깨달음을 찾는다면 그런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처나 깨달음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은 허공을 움켜쥐려고 하는 것과 같다. 허공은 이름만 있을 뿐 어떤 모양도 없다. 그것은 그대가 잡거나 가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 마음을 벗어나서 그대는 결코 부처를 볼 수 없다. 부처는 그대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왜 이 마음을 벗어나서 부처를 보려고 하는가? 과거와 미래의 부처들이 바로 이 마음에 대해서 말했다. 이 마음이 부처라고, 그리고 부처가 마음이라고 말이다. 마음을 벗어나서는 부처가 없고 부처를 벗어나서 마음도 없다. 만일 그대가 마음을 벗어난 곳에 부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그대는 마음을 벗어난 곳에 부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그대가 자신을 속이는 한 결코 그대의 진짜 마음을 알 수 없다. 그대가 생명도 없는 모양에 얽매이는 한 그대는 자유를 누릴 수가 없다. 만약 그대가 내 말을 믿지 않는다면 그대 자신을 계속 속여라. 그것은 부처의 잘못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이 바로 부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것을 안다면 그들은 더 이상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않을 것이다. 부처는 부처를 구원하지 않는다. 만약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사용해서 부처를 찾는다면 그대는 부처를 볼 수 없다. 그대가 마음 외에 다른 곳에서 부처를 찾는다면 그대는 자신의 마음이 부처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 부처를 섬기는 데 부처를 이용하지 말라. 그리고 부처를 불러내는 데 마음을 사용하지 말라. 부처는 경전을 암송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어떤 가르침도 추종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어떤 것도 마음에 담고 있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부처는 선도 행하지 않고 악도 행하지 않는다. 부처를 만나기 위해서는 그대는 자신의 본성을 보아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본성을 보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다. 만약 그대가 자신의 본성을 보지 않고 부처를 생각하고 경전을 외우며 예물을 바치고 마음에 금언을 새긴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물론 부처를 섬기는 것은 좋은 업을 쌓는 것이며 경전을 외우는 것도 좋은 기억을 갖는 것이다. 마음에 금언을 새기는 것도 좋은 곳에 태어나게 해주며 예물을 드리는 것도 장래에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부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