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問/大學

大學- 傳 10章 10-4

경호... 2012. 1. 29. 13:48

傳 10章

 10-01 所謂平天下 在治其國者 上老老1)而 民興孝

                                        上長長2)而 民興弟

                                         上恤孤3)而 民不倍

                                     是以 君子有絜矩之道4)

 

이른바 천하를 화평하게 하는 것이 그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다고 하는 것은

윗사람이 노인을 노인으로 모시면 백성들은 효도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윗사람이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면 백성들은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며,

윗사람이 외로운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면 백성들은 배반하지 아니한다.

 이로써 군자는 絜矩의 도를 가지고 있다.

   恤 불쌍할 휼,絜矩 혈구,倍곱 배,더욱,배반하다.

 

老老所謂老吾老也 興謂有所感發而興起也

孤者幼而無父之稱 絜度也 矩所以爲方也

言此三者 上行下效 捷於影響 所謂家齊而國治也

亦可以見人心之所同 而不可使有一夫之不獲矣

是以君子必當因其所同 推以度物 使彼我之間 各得分願

則上下四旁 均齊方正 而天下平矣

 

‘老老(노인을 노인답게 대접한다)’는 이른바 노인을 나의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한다.(老老所謂老吾老也)

‘興’이란 ‘감동하는 바가 있어 흥기하는 것’을 말한다.(興謂有所感發而興起也)

 ‘孤(외로운 자)’는 ‘어리면서 아비라고 부를 사람이 없는 자’이다.(孤者幼而無父之稱)

‘絜(혈)’은 ‘헤아리다’이다.(絜度也)

孤외로울 고,㉠외롭다 저버리다,고아.潔 깨끗할 결.

 絜잴 혈, 깨끗할 결㉠재다 깨끗하다 (결) 깨끗이 하다 (결)  

 ‘矩(구)’는 ‘법도’를 이른다.(矩所以爲方也)

  矩곱자 구.㉠모나다 새기다 곱자 네모 모서리 대지 법  

이 세 가지는(言此三者) 上行下效라 하는 것인데 위에서 행하면 아래가 본받는 것은

 (上行下效)

  메아리보다 빠르다는 것이며, 재빠르게 영향을 받는다.(捷於影響)

   捷이길 첩㉠빠르다 이기다 노획물  

이른바 집(家)를 가지런하게 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다.(所謂家齊而國治也) 

또한 사람들의 마음의 같은 바를 볼 수 있고,(亦可以見人心之所同) 

<제자리를> 얻지 못하는 평민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안되겠다는 것이다.

(而不可使有一夫之不獲矣)獲얻을 획.㉠얻다 맞히다 계집종  

이것으로써 군자는 반드시 함께하는 바에 의해서(마음의 공통으로 느끼는 선심에 따라 그 마음을 남에게)(是以君子必當因其所同) 

미루어 가서 (그의 마음을) 헤아려(推以度物)度법도 도.법도 도, 헤아릴 탁 

그와 나 사이에(使彼我之間) 

각기 선심의 마땅한 경지를 얻게 하면(各得分願) 

상하 사방이(則上下四旁) 다 바르게 되어(均齊 方正)

천하가 태평하게 되는 것이다.(而天下平矣)

 

  1)老老는 앞의 老는 ‘老人으로 대접하다’. ‘노인으로 모신다’. 뒤의 老는 ‘老人’

 1)長長은 앞의 長은 ‘어른으로 대접한다’. ‘어른으로 모신다.’ 뒤의 長은 ‘어른’

  1)恤(휼)‘구휼하다’, ‘동정하다’ 孤(고)‘외롭다’, ‘고아’

 1)絜矩之道 ‘자기 마음을 미루어서 남의 마음을 재는 도덕상의 법도’.

      絜(혈)헤아리다. 재다. 두르다. 손에 넣다. 矩(구)곱자, 곡척, 法道. 등

 

 논어의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아라-顔淵篇2章)과 통한다.

상上: 1)‘主君(임금)’ (上老老; 上長長; 上恤孤). 2)‘위(어른)’ (所惡於上; 上好仁而下不好義者).

로老: 1)‘노인’ ‘父兄’ (上老老). 2)‘(노인을)공경하다’ (上老老).

휼恤: ‘불쌍히여기다’ (上恤孤).

고孤: ‘고아’ 幼而無父之稱. (恤孤).

배倍: ‘배반하다(背)’ (民不倍).

시이是以: ‘이 때문에’ ‘그러므로’

혈구絜矩: 絜은 줄자로 원둘레 등을 재거나 그리는 도구이고, 矩는 曲尺(곡척)으로 직각을 재거나 만드는 도구이다. 여기서 ‘헤아리다’, ‘모범’ ‘기준’ ‘법’ ‘道’의 뜻을 지니게 되었다. ‘絜矩의 道’는 마음을 재는 법으로 쓰였다. 絜矩 즉 마음을 재는 道이다.

 

 

 

  10-02               所惡於上 毋以使下

                        所惡於下 毋以事上

                        所惡於前 毋以先後

                        所惡於後 毋以從前

                        所惡於右 毋以交於左

                        所惡於左 毋以交於右 此之謂絜矩之道也

 

윗사람에게서 싫어하는 바로써 아래 사람으로 하여금 하게 하지 말 것이며,

아래 사람에게 싫어하는 바로써 윗사람을 섬기지 말 것이며,

앞 사람에게서 싫은 바로써 뒷사람에게 먼저 하게 하지 말 것이며,

뒷 사람에게서 싫어하는 바를 앞 사람에게 따르게 하지 말 것이며,

오른쪽 사람에게서 싫어하는 바를 옆 사람에게 사귀지 말 것이며,

이것을 척도로써 재는 방법이라 한다.

 

 此覆 解上文絜矩二字之義 如不欲上之無禮於我 則必以此度下之心

而亦不敢以此無禮使之 不欲下之不忠於我 則必以此度上之心 而亦不敢以此不忠事之 至於前後左右 無不皆然 則身之所處上下四旁 長短廣狹 彼此如一 而無不方矣

 彼同有是心而興起焉者   又豈有一夫之不獲哉

所操者約 而所及者廣 此平天下之要道也 故章內之意 皆自此而推之

 

 

이것은 ‘絜矩’라는 2자의 뜻을 반복하여 풀이한 글이다.(此覆解上文絜矩二字之義)

윗사람이 나에게 무례하는 것을 바라지 않은 즉,(如不欲上之無禮於我)

 반드시 이것으로써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則必以此度下之心)

그리고 또한 이러한 무례로써 아랫사람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而亦不敢以此無禮使之)

  敢 감희 감,㉠감히 구태여 함부로 굳세다 결단성 있다  

아랫사람이 나에게 불충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不欲下之不忠於我)

반드시 이것으로써 윗사람의 마음을 헤아려(則必以此度上之心)

 또한 이러한 불충으로써 윗사람을 섬기는 것을 감행하지 말아야 한다.

(而亦不敢以此不忠事之)

전후좌우에 이르기 까지(至於前後左右)

모두 하지 않음이 없다면(無不皆然)

자신이 처한 곳 상하 사방과(則身之所處上下四旁)

장단 광협이(長短廣狹) 저 하나같이(彼此如一)

방향이 없는바 없을 것이다.(바르게 될 것이다)(而無不方矣)

저 사람들도 이러한 마음이 있어(彼同有是心)

<선심을> 일으킨다면(而興起焉者)

또한 어찌 한 사람이라고 얻지 못하는 바가 있겠는가?(又豈有一夫之不獲哉)

어찌 기, 개가 개㉠어찌 어찌하여 그(其) 개가 (개) 화락하다 (개)

잡은 바를 검소하게 하면(絜矩之道를 행하면),(所操者約)

操지조 조,잡을 조㉠잡다 부리다 다루다 쥐다 지조 約맺을 약, 

미치는 바는 넓다.(而所及者廣)

이것은 平天下의 중요한 道이다.(此平天下之要道也)

그러므로 이장 안의 뜻은(故章內之意)

모두 이것-絜矩之道-으로부터 옮겨가게 한다.(皆自此而推之)

하下: 전후좌우상하의 ‘下’ (毋以使下; 天下; 上好仁而下不好義者).

우右: ‘오른쪽’

좌左: ‘왼쪽’  

 

 10-03 詩云 樂只君子 民之父母

                      民之所好 好之

                      民之所惡 惡之

                      此之謂民之父母

 

시경에 이르기를 ‘즐거워라 군자여 백성들의 부모시구나!’

백성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백성들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시니

이것이 백성들의 부모라고 한다.

 

   詩小雅南山有臺之篇 只語助辭 言能絜矩而以民心爲己心

                                 則是愛民如子 而民愛之如父母矣

시경 소아 남산 유대 詩 이다.(詩小雅南山有臺之篇)

 ‘只’는 어조사이다.(只語助辭)

이 말은 絜矩之道를 행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생각한다면

(言能絜矩而以民心爲己心)

 이것은 백성을 자식 같이 사랑한다는 것으로써(則是愛民如子)

부모와 같이 사랑한다는 것이다.(民愛之如父母矣)

지只: ????樂只君子

부모父母: ‘부모’ 

 

 

 10-04 詩云 節彼南山 維石巖巖

                 赫赫師尹 民具爾瞻

                 有國者 不可以不愼

                 辟則爲天下僇1)

 

 詩經에 이르기를 ‘우뚝한 저 남산이여 오직 돌과 바위뿐이구나!

빛나고 빛나는 太師 尹氏여 백성들 모두 너를 우러러보네’라고 하였으니

나라가 있는 자(나라를 가진 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편벽되면 천하가 죽이고 죽는<이는 곳이 될 것이>다.

  巖바위 암.㉠바위 석굴 언덕 가파르다,具갖출 구,모두.瞻쳐다볼 첨  

 

 詩小雅節南山之篇   節截然高大貌   師尹周太師尹氏也

具俱也   辟偏也   言在上者 人所瞻仰 不可不謹   若不能絜矩  而好惡徇於一己之偏

則身弑國亡 爲天下之大戮矣

 

 시경 소아절 남산 詩이다.(詩小雅節南山之篇)

 ‘節’이란 깎아지른 듯 높고 큰 모양이다.(節截然高大貌)

  貌모양 모,모사할 막

 節마디 절㉠마디 예절 절개 풍류가락,

  截끊을 절㉠끊다 말을 잘하다   

 ‘師尹’은 周나라 太師 尹氏이다. (師尹周太師尹氏也)

‘具(구)’는 俱(구, 함께, 모두)이다.(具俱也)

‘辟(벽)’은   偏(편벽되다)이다.(辟偏也)

   윗사람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바로서(言在上者人所瞻仰)

   瞻쳐다볼 첨.仰우러를 앙. 

    삼가지 않으면 안된다.(不可不謹)

   만약 絜矩之道를 행하는데 능하지 않고,(若不能絜矩)

   좋고 싫음의 감정이 스스로의 편벽됨을 주창하면 (而好惡徇於一己之偏)

      徇주창할 순,㉠돌다(순행하다) 쫓다(殉) 두르다 경영하다 부리다  

   자신을 죽이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則身弑國亡)

   천하의 큰 죽음으로 가게 된다.(爲天下之大戮矣)

戮 죽일 륙,㉠죽이다 욕되다  

 

절節: ‘깎아지른듯하다’ 截然高大貌(깎아지른 듯 위엄찬 모습). 節은 截로서 絶壁의 絶인가 보다. (節彼南山).

피彼: 이그저의 ‘저’ (節彼南山).

남산南山: ‘남산’ ‘마뫼’

석石: ‘바위’ ‘봉우리’

암암巖巖: ‘우뚝 솟은’ (維石巖巖).

혁혁赫赫: ‘빛나다’

사윤師尹: 태사 벼슬하는 윤씨. 赫赫師尹,

구具: ‘모두’ (民具爾瞻).

이爾: ‘너’ ‘당신’ (民具爾瞻).

유有: 1) ‘생기다’ (知止而后有定).

        2)‘~(에)있다’ (物有本末 事有終始; 未之有也; 有所忿치則不得其正; 故諺有之曰;

                     有諸己而後求諸人; 若有一개人).

        3)‘소유하다’ ‘다스리다’ ‘지키다’ (有國者).

        4)‘고용하다’ (與其有聚斂之臣寧有盜臣).

        5)글자 수를 맞추기 위한 조사 또는 형용사 위에 놓여 형용사의 뜻을 돕는 말. (有斐君子).

벽辟: ‘(중심을 벗어나 한 곳으로)치우치다’ 辟猶偏也. (之其所親愛而벽焉; 벽則爲天下륙矣).

륙僇: ‘살륙하다’ ‘륙시하다’ 戮(륙)과 同. (爲天下僇矣).

 1)僇(육, 륙) 욕하다. 욕되다. 죽이다.

 

 

'#學問 > 大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大學- 傳 10章 10-16 ~20   (0) 2012.01.29
大學- 傳 10章 10-5 ~10-10   (0) 2012.01.29
大學-傳 9章 ~ 09-09   (0) 2012.01.29
大學- 傳 10章 10-11 ~10-15   (0) 2012.01.29
大學-傳 9章 ~09-04  (0) 201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