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問/大學

大學- 傳 10章 10-11 ~10-15

경호... 2012. 1. 29. 13:47

10-11 康誥曰 惟命 不于常 道善則得之 不善則失之矣

 

강고에 말하기를 오직 命은 떳떳한데 있지 아니하다. 착하면 그것을 얻고 착하지 않으면 그것을 잃는다.

   常 떳떳할 상.㉠떳떳하다 항상 일찍(嘗) 상사람 범상  

 

  道言也   因上文引文王詩之意而申言之   其丁寧1)反覆之意 益深切

 

 ‘道’는 ‘말하다(言)’이다.(道言也)

 위의 글(5절)에 따라 文王詩의 뜻을 인용하여 그 의미를 거듭 나타내었는데(因上文引文王詩之意而申言之)

그것은 간곡히 반복하는 뜻이 더 깊고 간절하다.(其丁寧反覆之意益深切矣)

 

유惟:

   1)‘오직’ (惟善以爲寶).

   2)‘凡’과 같은 뜻으로 보임. (惟民所止,惟命不于常).

명命:

   1)天을 의인화하여 명령자로 파악한 명칭.

『중용』天命之謂性의 경우 天命이 바로 性으로서 만물에 내재한 하늘이며, 만물을 만물

이게 하는 만물의 리치이다. 仁義禮智가 바로 그것이다.

天之明命卽天之所以與我而我之所以爲德者也. (天之明命).

 

   2)‘하늘의 뜻’이라고 번역이 가능한 것으로 理와 氣를 겸한 표현이다.

하늘의 歷數, 하늘에 딸린 運數 運命 등이 이에 속한다.

(其命維新; 峻命不易; 惟命不于常).

 

   3)擧而不能先命也의 命-命은, 鄭氏云當作慢 程子云當作怠 未詳孰是정씨는

慢(태만), 정자는 怠(위태 태만)라고 하는데 어느 게 옳은지 아직 모르겠다).

 

우于: ‘於’ ‘乎’와 同.

 

   1) ‘~에’ (止于丘隅; 儀監于殷).

 

   2)『詩』에서 주격조사 구실, 또는 동사 앞에 붙어서 동사를 강조하는 구실,

또는 영어식의 관계형용사절 구실을 하는 것 같다.

之子于歸의 경우 ‘그녀가 시집가네’ 또는 ‘시집가는 그녀’라고 번역들 한다.

 

   3)전치사 ‘~에’의 뜻을 지닌 동사, ‘~에 있다’ ‘~에서 하다’ 또는 2)의 구실 가운데서

동사앞에 붙어 동사를 강조하는 구실을 하는 것 같다.

惟命不于常의 경우 이 두 구실이 다 통한다. 之子于歸를 부정문으로 만들어 보자.

 ‘于’가 동사를 강조하는 구실을 할 경우는 之子不于歸가 된다.

惟命不于常과 같은 모양이다. 命이 不變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不于常의 ‘于’를 이런 구실로 이해하고 싶다.

상常: ‘불변(하다)’ (惟命不于常).

 

   1)丁寧 : 재삼, 간절히 충고함. 친절함.

 

 

   10-12 楚書曰 楚國 無以爲寶 惟善 以爲寶

초서에 말하기를 초나라에는 ‘<다른 것을>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오직 착한

것을 보배로 한다.

 

  楚書楚語 言不寶金玉而寶善人也 

초서는 楚語를 말한다.(楚書楚語) 

金과 玉을 보배로 삼지 아니하고 착한 사람을 보배로 한다.(言不寶金玉而寶善人也)

 

초楚: 국명. ‘초나라’

초서楚書: 『國語』의 「楚語(초어)」.

『國語』는 『春秋』를 해설한 左氏(이름은 丘明구명)의 책. 춘추시대의 여러 나라,

周 魯 齊 秦 鄭 楚 越의 순으로 각국의 역사 이야기를 기록.

 여기의「楚語」는 楚史부분. 左丘明이 魯나라 사람이고, 『춘추전』이 魯의 역사를,

『국어』는 魯 이외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록하였으므로,

『춘추전』을 內傳, 『國語』를 外傳이라고 부른다.

『國語』를 「春秋國語」라고도 부른다.

 

보寶: ‘보배’ ‘보물’ (楚國無以爲寶 惟善以爲寶).

무無: 1)‘없다’ (無所不用其極; 必也使無訟乎; 無情者; 無諸己而後非諸人; 無如之何).

         2)‘何’ (楚國無以爲寶).

 

 

   10-13 舅1)犯曰亡人 無以爲寶 仁親 以爲寶

 

 외삼촌인 犯은 ‘망명한 사람(문공)은 다른 것으로는 보배 삼는 것이 없고

어짊과 친밀함을 보배로 삼는다.’고 말하였다.

 

         舅犯晋文公舅狐偃 字子犯  亡人文公  時爲公子  出亡在外也 仁愛也

事見檀弓

         此兩節 又明不外本而內末之意 

 

외삼촌 犯이란 진나라 文公의 외삼촌 호언(狐偃)으로 字는 子犯이다.

(舅犯晋文公舅狐偃字子犯)舅시아비 구,㉠시아버지 장인 외숙, 외삼촌  

亡人이란 文公이 그 당시 세자(公子) 신분으로(亡人文公時爲公子) 

<외국에> 나가서 망명 중이었다.(出亡在外也) 

‘仁’은 ‘사랑(愛)’이란 뜻이다.(仁愛也) 

<이>일은 <예기> 檀弓篇에서 봤다.(事見檀弓) 

12,13 두 절은 또 근본을 밖으로 하고 말단을 안으로 한다는 <말의> 뜻을 밝혔다.

(此兩節又明不外本而內末之意)

 

구범舅犯: 사람이름. 晉文公의 외삼촌.

망인亡人: 亡命자.

 

 

10-14 秦誓曰 若有一介臣 斷斷1)兮 無他技

          其心 休休2)焉 其如有容焉

          人之有技 若己有之人之彦聖3) 其心好之

          不?4)若自其口出 寔1)能容之

          以能保我子孫黎民2) 尙亦有利哉

          人之有技 3)以惡之

          人之彦聖 而違之 ?4)不通

          寔不能容 以不能保我子孫黎民 亦曰殆哉

寔 이식 ㉠이 참으로 진실로 시?뿐 시,黎검을 여,㉠검다 많다 뭇,

  娼창녀 창,모.疾병 질.㉠병 괴로워하다 근심지다 

  ?더할 비㉠더하다 시키다 좇다 

  

 詩經 秦誓篇에 이르기를 ‘만약 한 신하가 있는데 단순하여 다른 재주가

없으나, 그 마음이 너그럽고 받아들임이 있는 것 같다.

         容얼굴 용㉣쉽다 꾸미다 용납하다 용서하다 조용하다  

다른 사람의 재주 있음을 자신이 재주를 가진 것처럼 하고 

다른 사람이 빼어나고 훌륭한 것을 마음으로 그것을 좋아하고,

그 입에서 나온 것 같이만 아니하면, 이것은 받아들일 수 있고,

나의 자손과 백성을 보전할 수 있으니 오히려 또한 이로움이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재주 있음을 시기하고 그것을 미워하며,

다른 사람의 빼어나고 훌륭함을 거부하고 더하여 통하지 못하게 한다면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니 나의 자손과 백성을 보전 할 수 없으니 또한

위태롭다.

 

 秦誓周書 斷斷誠一之貌 彦美士也 聖通明也 尙庶幾也 娟忌也 違拂戾也 殆危也 

 ‘秦誓’는 周書의 내용이다.(秦誓周書)

 

 ‘斷斷’은 하나같이 성실한 모양이다.(斷斷誠一之貌)

  ‘彦’은 아름다운 선비를 뜻한다.(彦美士也)彦선비 언. 

 ‘聖’은 밝음으로 통한다.(聖通明也)

 ‘尙’은 ‘모름지기’, ‘틀림없이’를 뜻한다.(尙庶幾也) 尙오히려 상.

 ‘?’ 시기함을 뜻한다.(娟忌也)? 강샘할 모.㉠강샘하다 시새우다 노려보다 쏘아보다

 ‘違’는 ‘거슬리다’의 뜻이다.(違拂戾也)違어길 위,拂떨칠 불,戾어그러질 려(여) 

 ‘殆’는 ‘위험하다’이다.(殆危也)殆위태로울 태㉠거의 처음 위태하다 해치다

 

1)斷斷, 다양하지 못하다. ※朱子와 鄭玄은 誠一之貌(하나 같이 진실한 모양)이라고

하였다.

         孔穎達은 誠實專一이라 하였다.

   1)休休, 너그러운 모양.

   1)彦聖 : 뛰어나고 賢哲한 모습, 彦(언) 착한 선비, 크다

   1)?(시) 뿐, 다만뿐 아니라.

   1)寔(식) 이, 참으로, 진실로.

   1)黎民 ‘백성’을 지칭한다.

   1)?(모)투기하다. 성내다.※娼과는 다른 글자임. 疾(시)질병, 버릇.

   1)?(비) ‘로 하여금’, ‘하게 하다’로 뜻으로서 사역형으로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함.

      使와 뜻이 같음.

   1)?(병) 흩어져서 달아나다.

 

진서秦誓: 『서경』「주서」의 글이름(편명).

약若: 1)가정하여 하는 말 머리에서 ‘~라(고 한다)면’ (若有一개臣).

         2)‘마치 ~처럼 여기다[하다]’ (若己有之; 不시若自其口出).

개?: 사람 수를 가리킬 때 쓴다. 一?臣은 한 사람의 신하.

단단斷斷: ‘무던하다’ 誠一之貌. (斷斷兮).

타他: ‘어떤 다른’ ‘딴’ (無他技).

기技: ‘재주’ (無他技).

휴휴休休: ‘아름답다’ 其心休休焉

용容: ‘포용하다’ (其如有容焉; 寔能容之).

언성彦聖: 외적 아름다움과 내면의 총명함. (人之彦聖其心好之).

시?: ‘뿐’ (不?若自其口出).

구口: ‘입’ (不?若自其口出).

식寔: 이그저의 ‘이(是)’, ‘바로(正)’ ‘실로(實) (寔能容之).

이以:

1)‘(~에서부터)주욱’ (自天子以至於庶人).

2)‘(~을)가지고’, ‘~으로써’ (以修身爲本; 孝者所以事君也; 堯舜率天下以仁;

楚國無以爲寶; 惟善以爲寶; 忠信以得之 驕泰以失之; 仁者以財發身 不仁者以身發財).

3)영어의 관계대명사(앞의 문장 또는 절을 대신한다). 毋以使下; 以能保我子孫黎民;

人之有技모疾以惡之; ).

4)可에 붙어 可以, 不可以의 형태로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可以人而不如鳥乎).

5)‘때문에’ (此以沒世不忘也; 是以).

자손子孫: ‘자손’

려민黎民: ‘인민’ 黎는 黑(흑)으로 黎民은 검은 머리의 인민(冠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겠다). 또는, ‘旅려’ ‘衆’의 뜻으로 ‘많다’로서 黎民은 衆人.

여민黎民: →려민黎民

 

상尙: 尙은 庶幾也. 庶幾는 문장의 내용을 미래 희망적, 확신적, 긍정적이게 하는 데

쓴다. 우리말로 변역하면 ‘생각하건대~이겠다’로 하면 근사하겠는데

‘~’의 내용을 회망적 긍정적 확신적인 것으로 만든다. (尙亦有利哉).

 

재哉: 미래의 확신 추즉 희망을 나타내는 문장의 종결사. ‘~일 것인저’의 토가 붙는다. (尙亦有利哉).

 

모질?疾: ‘모짊’ (?疾以惡之).

위違: ‘거스르다’ (違之?不通).

비?: ‘(~으로 하여금)-하게 하다(使)’ (違之?不通).

통通: ‘이루다(達)’ (違之?不通).

태殆: ‘위태하다’ (亦曰殆哉).

 

 

10-15 唯仁人 放流之 ?1)諸四夷 不與同中國

           此謂唯仁人 爲能愛人 能惡人

 

오직 어진 사람만이 그들을 추방하여 사방의 오랑캐 지방으로 내 쫓아서

중국과 더불어 같이 하지 않게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오직 어진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남을 미워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猶逐也 言有此娟疾之人 妨賢而疾國 則仁人必深惡而痛絶之

  以其至公無私 故能得好惡之正 如此也

 

 ‘?(병)’은 ‘내쫓는다(逐)’이다.(?猶逐也)? 흩어져 달아날 병

<15절은>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言有此娟疾之人)?

어진이를 방해하고 나라를 병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妨賢而疾國)

 어진 사람은 반드시 깊이 싫어하고 그와 사이를 끊어 멀리할 것이다.

(則仁人必深惡而痛絶之)

그는(어진 사람) 지극히 공평하고 사사로운 마음이 없으므로(以其至公無私)

좋아하고 싫어함의 바른 마음을 얻을 수 있음이 이와 같다.(故能得好惡之正如此也)

 

유唯: ‘오직 ~라야’ (唯仁人).

 

위爲:

1)以와 함께, ‘以~爲-’, ‘~以爲-’이 형식으로 ‘~으로 -을 삼다’, ‘~을 -라 여기다’

(以修身爲本; 楚國無以爲寶 惟善以爲寶; 亡人無以爲寶 仁親以爲寶;

國不以利爲利 以義爲利也).

2)‘~으로서’ 以와 같은 뜻. (爲人君止於仁).

3)‘행하다’, ‘만들다’, ‘다스리다’ ‘경영하다’ (爲不善; 爲之者疾用之者舒; 小人之使爲國家).

4)‘~됨됨이’, ‘~’ (其爲父子兄弟).

5)‘爲~(所)-’의 형식으로 ‘~에게 -당하다’ 타동사를 수동태로 만든다. (爲天下륙矣).

6)乃의 뜻. ‘~라야’ (唯仁人爲能愛人 能惡人).

방放: ‘내?다’ ‘추방하다’ (放流之).

류流: ‘내?다’ ‘귀양보내다’ (放流之).

병?: ‘(내?아)제거하다’ (?諸四夷).

저諸: ‘之+於’의 뜻과 소리.

(有諸己而後求諸人 無諸己而後非諸人; 能喩諸人者; ?諸四夷).

사이四夷: 중국이 아닌 이방인의 나라. (?諸四夷).

동同: ‘함께하다’ (不與同中國).

 

중中:

1)‘속’ ‘마음’ (誠於中形於外).

2)‘적중하다’ ‘꼭들어 맞다’ (雖不中不遠矣).

3)‘~의 가운데 자리하다’ ‘~의 중심에 자리하다’ (不與同中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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