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阿含經講義

지운스님 강의 『阿含經』 :19. 부루나경(富樓那經) - 2 《了》

경호... 2011. 8. 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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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부루나경(富樓那經) - 2
      佛告富樓那. 我已略說法敎, 汝欲何所住. 富樓那白佛言. 世尊, 我已蒙世尊略說敎誡, 我欲於西方輸盧那1)人間遊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나는 이미 간략히 법의 가르침을 말하였다. 너는 어디 가서 머무르고자 하는가." 부루나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세존에게서 간략히 말씀하신 가르침을 받자왔나이다. 저는 서방 수로나로 가서 세상에서 노닐고자 하나이다."
      佛告富樓那. 西方輸盧那人兇惡輕躁弊暴好罵, 富樓那, 汝若聞彼兇惡輕躁弊暴好罵毁辱者, 當如之何, 富樓那白佛言. 世尊, 若彼西方輸盧那國人, 面前兇惡訶罵毁辱者, 我作是念, 彼西方輸盧那人賢善智慧, 雖於我前兇惡弊暴好2)罵毁辱我, 猶尙不以手石而見打擲,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서방의 수로나 사람들은 거칠고 모질며 가볍고 성급하며 폐스럽고 사나워 꾸짖기를 좋아한다. 부루나여 네가 만일 그들의 거칠고 모질며 가볍고 성급하며 폐스럽고 사나우며 꾸짖기를 좋아하여 헐고 욕하는 말을 들으면 마땅히 어떻게 하겠느냐." 부루나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서방의 수로나 사람들이 눈 앞에서 흉악하여 나무라고 꾸짖으며 헐고 욕하면 저는 '이 서방의 수로나 사람들은 어질고 착하며 지혜가 있다. 비록 내 앞에서 거칠고 모질며 폐스럽고 사나워서 나무라고 꾸짖더라도 나는 아직 그들이 손이나 돌로 나를 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생각하겠나이다."
      佛告富樓那. 彼西方輸盧那人但兇惡輕躁弊暴罵辱, 於汝則可脫, 復當以手石打擲者, 當如之何. 富樓那白佛言. 世尊, 西方輸盧那人脫以手石加於我者, 我當念言, 輸盧那人賢善智慧, 雖以手石加我, 而不用刀杖.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저 서방의 수로나 사람들이 다만 거칠고 모질며 가볍고 성급하며 폐스럽고 사나워서 나무라거나 욕만 한다면 너는 혹 벗어날 수 있지마는 다시 손이나 돌로써 친다면 마땅히 어찌하겠느냐." 부루나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 서방의 수로나 사람들이 만일 손이나 돌로써 저를 친다면 저는 '수로나 사람들은 어질고 착하며 지혜가 있다. 비록 손이나 돌로 나를 치지마는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겠나이다."
      佛告富樓那. 若當彼人脫以刀杖而加汝者, 復當云何, 富樓那白佛言. 世尊, 若當彼人脫以刀杖, 而加我者, 當作是念, 彼輸盧那人賢善智慧, 雖以刀杖而加於我, 而不見殺.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만일 그 사람들이 혹 칼이나 몽둥이로 너에게 더한다면 너는 다시 어떻게 하겠느냐." 부루나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그 사람들이 혹 칼이나 몽둥이로 저에게 대한다면 저는 '이 수로나 사람들은 어질고 착하며 지혜가 있다. 비록 칼이나 몽둥이로 내게 대하지마는 죽이는 것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겠나이다."
      佛告富樓那. 假使彼人脫殺汝者, 當如之何, 富樓那白佛言. 世尊, 若西方輸盧那人脫殺我者, 當作是念, 有諸世尊弟子, 當厭患身, 或以刀自殺, 或服毒藥, 或以繩自繫, 或投深坑, 彼西方輸盧那人賢善智慧, 於我朽敗之身, 以少作方便, 便得解脫.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가령 그 사람들이 혹 너를 죽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부루나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서방의 수로나 사람들이 혹 저를 죽인다면 저는 '모든 세존의 제자들은 마땅히 몸을 싫어하고 근심스리 여겨, 혹은 칼로 자살하고 혹은 독약을 먹으며 혹은 노끈으로 스스로 묶고 혹은 깊은 구덩이에 던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 서방 수로나 사람들은 어질고 착하며 지혜스러워 내 썩어 무너질 몸을 조그마한 방편으로써 곧 해탈하게 한다'고 생각하겠나이다."
      佛言. 善哉, 富樓那, 汝善學忍辱. 汝今堪能於輸盧那人間住止, 汝今宜去度於未度, 安於未安, 未涅槃者令得涅槃.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하다! 부루나여, 너는 욕 참기를 잘 배웠구나! 너는 이제 수로나 사람들 속에 가서 살 수 있을 것이다. 너는 이제 가서 건지지 못한 사람은 건지고, 편안하게 하지 못한 사람은 편안하게 하며, <열반>을 얻지 못한 자는 <열반>을 얻게 하는 것이 좋으니라."
      爾時, 富樓那聞佛所說, 歡喜隨喜, 作禮而去 爾時, 尊者富樓那夜過晨朝, 着衣持缽, 入舍衛城乞食, 食已還出, 付囑臥具, 持衣缽去, 至西方輸盧那人間遊行. 到已, 夏安居, 爲五百優婆塞說法, 建立五百僧伽藍, 繩床臥褥供養衆具悉皆備足. 三月過已, 具足三明3), 卽於彼處入無餘涅槃
        그 때에 존자 부루나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떠나갔다. 그 때에 존자 부루나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성으로 들어가 밥을 빌었다. 밥을 다 먹고는 도로 나와 침구를 단속한 뒤에 가사와 발우를 가지고 서방 수로나에 이르러 세상에서 노닐었다. 거기 이르러서는 여름 안거를 지내고, 5백 우바새를 위하여 설법하고, 5백 승가람을 세우니, 노끈평상과 요와 공양하는 모든 도구가 다 갖추어 만족하였다. 3개월이 지난 뒤에는 3명(明)을 두루 갖추어 거기서 곧 남음이 없는 <열반>에 들었다. 《了》
      註釋┠─────────────────────────────────────────
        1) 西方輸盧那(巴 Sunāparantāka) 爲富樓那之出生國. 본문으로... 2) 麗本無「好」字 今依據宋元明三本補上. 본문으로... 3) 三明 又作三達 三證法. 至無學爲除盡愚暗 於三事通達無碍之明 卽①宿明智證明 ②生死智證明 ③漏盡智證明.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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