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阿含經講義

지운스님 강의 『阿含經』 :10. 제일의공경(第一義空經)

경호... 2011. 8. 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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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제일의공경(第一義空經)1)
      《요약》 육내입처(六內入處)는 생길 때 오는 곳이 없고 멸할 때 가는 곳이 없어, 업보는 있으나 작자는 없나니, 이 온(蘊)이 멸하면 다른 온이 상속하니 이를 제일의(第一義)의 공(空)이라 한다. 如是我聞. 一時, 佛住拘留搜調牛聚落. 爾時, 世尊告諸比丘, 我今當爲汝等說法, 初中後善, 善義善味, 純一滿淨, 梵行淸白, 所謂第一義空經, 諦聽, 善思, 當爲汝說.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쿠루수의 조우 부락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설법하리라. 이것은 처음도 중간도 마지막도 좋으며, 좋은 뜻과 좋은 맛으로써 순수하고 하나같으며, 원만하고 깨끗하여 범행이 깨끗한 것이다. 이른바 <제일의 공경>이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云何爲第一義空經. 諸比丘, 眼生時無有來處, 滅時無有去處, 如是眼不實而生, 生已盡滅, 有業報而無作者, 此陰滅已, 異陰相續, 除俗數法2), 耳鼻舌身意亦如是說, 除俗數法.
        어떤 것을 제일의 공경이라 하는가. 비구들이여, 눈은 생길 때에도 오는 곳이 없고, 멸할 때에도 가는 곳이 없다. 이와 같이 눈은 진실이 아니면서 생기고, 생겼다가는 다 멸하나니, 업보는 있지마는 지은 놈은 없느니라. 이 쌓임이 멸하고 나면 다른 쌓임이 이어받나니 세속의 수법(數法)과는 다르니라. 귀, 코, 혀, 몸, 뜻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하지마는 세속의 수법과는 다르니라.
      俗數法者, 謂此有故彼有, 此起故彼起, 如無明緣行, 行緣識, 廣說乃至 純大苦聚集起.
        세속의 수법이란 이른바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는 것이니, 무명을 인연하여 지어감이 있고, 지어감을 인연하여 의식이 있으며 널리 말하고 내지, 순수한 큰 괴로움의 무더기가 모여 일어나느니라.
      又復, 此無故彼無, 此滅故彼滅, 無明滅故行滅, 行滅故識滅, 如是廣說, 乃至純大苦聚滅, 比丘, 是名第一義空法經. 佛說此經已, 諸比丘聞佛所說, 歡喜奉行.
        다시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기 때문에 저것이 멸한다'는 것이니 무명이 멸하기 때문에 지어감이 멸하고, 지어감이 멸하기 때문에 의식이 멸하며 이와 같이 널리 말하고 내지, 순수한 큰 괴로움의 무더기가 멸하나니 비구들이여, 이것을 <제일의 공법경>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註釋┠─────────────────────────────────────────
        1) 阿含藏註 : 本經說明 六根生時無有來處 滅時無有去處 爲因緣起. < 잡아함 335 (大 : 2-92c, 한글 : 잡-1-381, 佛光 : 잡1-532, 南 : No.125) > 異譯經 增一阿含三十七品 第七經, 增一阿含五十一品 第八經. 본문으로... 2) 俗數法 卽俗諦因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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