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阿含經講義

지운스님 강의 『阿含經』 : 2. 유연경(柔軟經) - 2

경호... 2011. 8. 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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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연경(柔軟經) - 2
      我復憶昔時看田作人止息田上, 往詣閻浮樹下, 結跏趺坐, 離欲離惡不善之法, 有覺有觀, 離生喜樂, 得初禪成就遊. 我作是念. 不多聞愚癡凡夫自有病法, 不離於病, 見他人病, 憎惡薄賤, 不愛不喜 「喜」 知本作「憙」., 不自觀己.
        나는 또 옛날을 생각하면, 농부가 밭 위에서 쉬는 것을 보고 염부나무 그늘에 가서 가부를 맺고 앉아 욕심을 떠나고 악하고 선하지 않은 것을 떠나, 각(覺)이 있고 관(觀)이 있어, 욕계의 악을 떠남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 초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닐었다. 그 때에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스스로 병나는 법이 있어 병을 떠나지 못했으면서, 다른 사람의 병을 보고는 스스로 자기를 관찰하지 못한다 하여, 미워하고 천히 여겨,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다'고.
      我復作是念. 我自有病法, 不離於病, 若我見他病而憎惡薄賤, 不愛不喜者, 我不宜然, 我亦有是法故. 如是觀已, 因不病起貢高者, 卽便自滅.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스스로 병나는 법이 있어 병을 떠나지 못했으면서, 만일 내가 남의 병을 보고 미워하고 천히 여겨,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다면, 내게 또한 이 법이 있기 때문에 나도 또한 옳지 못하다'고. 이렇게 관찰한 뒤에는 병들지 않는다고 하여 일어나는 뽐내는 마음은 곧 저절로 없어졌다.
      我復作是念. 不多聞愚癡凡夫自有老法, 不離於老, 見他人老, 憎惡薄賤, 不愛不喜, 不自觀己.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스스로 늙는 법이 있어 늙음을 떠나지 못했으면서, 남의 늙음을 보고 스스로 자기를 관찰하지 못한다 하여, 미워하고 천히 여겨,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다'고.
      我復作是念. 我自有老法, 不離於老, 若我見他老而憎惡薄賤, 不愛不喜者, 我不宜然, 我亦有是法故. 如是觀已, 若因壽起貢高者, 卽便自滅.
        나는 다시 생각했다. '나는 스스로 늙는 법이 있어 늙음을 떠나지 못했으면서, 만일 내가 남의 늙음을 보고는 미워하고 천히 여겨,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다면, 내게도 또한 이 법이 있기 때문에 나는 옳지 못하다'고. 이렇게 관한 뒤에는 오래 산다고 하여 일어나는 뽐내는 마음은 곧 저절로 없어졌다.
      不多聞愚癡凡夫爲不病貢高豪貴放逸, 因欲生癡, 不行梵行. 不多聞愚癡凡夫爲少壯貢高豪貴放逸, 因欲生癡, 不行梵行. 不多聞愚癡凡夫爲壽貢高豪貴放逸, 因欲生癡, 不行梵行.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병나지 않는다고 하여 뽐내고 거드렁거리어, 방일하고 욕심으로 말미암아 어리석음이 생겨 범행을 행하지 않는다.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젊다고 하여 뽐내고 거드렁거리어, 방일하고 욕심으로 말미암아 어리석음이 생겨 범행을 행하지 않는다.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오래 산다고 하여 뽐내고 거드렁거리어, 방일하고 욕심으로 말미암아 어리석음이 생겨 범행을 행하지 않느니라.
      於是, 世尊卽說頌曰. 病法老法 及死亡法 如法自有 凡夫見惡 若我憎惡 不度此法 我不宜然 亦有是法 彼如是行 知法離生 無病少壯 爲壽貢高 斷諸貢高 見無欲安 彼如是覺 無怖於欲 得無有想 行淨梵行 佛說如是, 彼諸比丘聞佛所說, 歡喜奉行
        이에 세존은 곧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앓는 법과 늙는 법 또 죽는 법 그것은 의례히 있는 법인데 범부는 그것 보고 미워하도다. 만일 내가 미워만 하고 이 법을 건너가지 못하면 내게도 또한 이 법 있기에 나도 또한 옳지 못하네 그가 만일 이렇게 행하면 법을 알아 생을 떠나리 병이 없는 젊은 사람은 오래 산다고 뽐내는구나 뽐내는 마음 끊어 버리면 욕심이 없어 편안하게 되리라. 그가 만일 이렇게 깨달으면 욕심에 대하여 두려움 없고 생각도 또한 없게 되어 깨끗한 범행을 할 수 있으리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