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뒤늦은 사랑/이정하

경호... 2009. 12. 21. 23:29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아주 잠깐 햇빛을 받아 빛났다.

 

記憶한다. 내게도

그런 瞬間이 있었 것을

스쳐가는 반짝임으로 그대가 내게 머물던

그 恍惚(황홀)했던 瞬間들

 

언제나 늦었다.

빛은 잠깐이었고 어둠은 너무 길었다.

사랑이라 깨달았을 땐 이미 넌

저만치 가 있었다.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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