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그대생각/전성재

경호... 2009. 12. 22. 00:26

애절히 부르다 잠이든다.

얼마만의 단잠 이던가

 

어스럼 새벽 그대가 또 내게로 온다.

울면서 허공을 저으며 사랑한다 목 놓는다.

 

피멍든 내가슴 도려내도

그대가슴은 한 되어

어디에서 지친몸 망부석 되었을까.

 

오늘은 소낙비로

내일은 눈으로

 

눈물 마르면 장대비로

장대비 그치면 폭설로

 

언제쯤 우리사랑 지울 수 있을까

오늘도 그대가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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