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그랬고
비가 그랬고
꽃이, 별똥별도 그랬다.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모두들,
그렇게 한사코 허공을 붙들며
매달렸던 이유는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는 작은불씨 때문만은 이니다.
다만 그들은 사뿐히 내려앉는 방법을 몰랐을 뿐.
내 눈물도 그랬던 것이다.
혼자가 된다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마르지 않는 내눈물을
어떻게 어디로 아름답게
추락시켜야 할지
망설임이 길었던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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