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색(曉色):새벽빛/ 김시습(金時習)
滿庭霜曉色凌凌 (만정상효색릉릉)
巖溜無聲疊作氷 (암류무성첩작빙)
老鴉附枝迎旭日 (노아부지영욱일)
凍雲依石襯疏藤 (동운의석친소등)
閑中詩與棋爲崇 (한중시여기위숭)
病裏茶兼藥可仍 (병리다겸약가잉)
紙帳氈床初睡覺 (지장전상초수각)
篝爐火氣暖騰騰 (구로화기난등등)
뜰에 가득한 서리에 새벽 빛 쌀쌀한데
소리 없이 떨어진 바위의 물 쌓여 얼음 된다.
늙은 까마귀 가지에 붙어 떠오르는 해 맞고
바위에 기댄 언 구름은 성긴 등나무 감싸준다.
한적한 시간에는 시와 바둑이 빌미가 되고
병 중에는 차가 약을 겸하니 그대로 좋아라
종이 휘장 담요 깐 침상에서 막 잠을 깨어보니
덮어놓은 화로의 불기운이 따뜻하게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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