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0 23

잘 차려진 풍경에 두 발만 얹다..홍천 백우산 용소계곡

여름의 홍천은 푸름 일색이다. 커다란 풍선 가득 초록 물감을 채워 넣고 흰 도화지 위에 '톡' 하고 터뜨린 듯 지천이 푸르다. 그 푸름을 양옆에 두고 꼬불꼬불 꽤 오랜 시간을 달리면 동화책 속 한 장면 같은 계곡이 나타난다. 풀빛 요새 아래 꼭꼭 숨어 있는 피터팬의 네버랜드. 두 발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