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시/ 문정희
나 옷 벗어요
그다음도 벗어요
가고 가고
가는 것들 아름다워서
주고 주고
주는 것들 풍요로워서
돌이킬 수 없어 아득함으로
돌아갈 수 없어 무한함으로
부르르 전율하며
흐르는 강물
나 옷 벗어요
그다음도 벗어요
* Morir De Amor ( 죽도록 사랑해서) / Dy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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