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기술
강미은, 숙명여대교수의 글 중에서 발췌
제1장 내 생각을 명쾌하게 전달하는 논리적인 글쓰기 6단계
1단계 뭘 쓰지?_목표 지향적으로 계획하기
두려워하지 말고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하자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처한 상황은 대체로 이렇다. 글쓰기를 즐기기는커녕, 두려움과 괴로움 속에서 고역을 치른다. 이렇게 힘든 글쓰기의 첫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머릿속에서의 난상토론이다. ‘브레인스토밍(각자가 아이디어를 내놓아 최선책을 결정하는 창조능력 개발 법)’이라고도 한다. 처음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한 올이 풀리면 그 다음에는 자연히 따라 나오게 된다. 첫 단계에서 한 올을 어떻게 끄집어내느냐가 글쓰기의 관건이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25개 단어’ 이내로 요약하라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단계에서는 우선 직관의 소리의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생각의 요를 한두 문장으로 요약해보는 것도 좋다. 아리무리 긴 내용의 글이라도 핵심만 압축하면 두세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아무리 복잡한 내용이라도 25개 단어 이내로 요약될 수 없는 내용은 없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도 간략하게 핵심만 정리하는 것은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문단요약 에서부터 시작한다
항상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핵심정리가 명확해야 한다. 스스로 핵심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써나가다 보면 두서없고, 횡설수설하는 글이 되기 쉽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는 없다.
Check Point
모든 사람은 마음속에 쓸 거리를 가지고 있다.
마음속의 이야기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다 보면 좋은 글이 나온다.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한다.
‘단락 요약’에서부터 역으로 출발한다.
한 발짝 물러서서 담담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은 출발이다.
2단계_무엇을 준비하지? 자료 수입과 내용 구상하기
글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써봐야 한다.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은 이런 말을 했다. ‘책을 별로 안 읽는 사람들이 글을 쓰겠다면서 남들이 자기 글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작가가 되고 싶지만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말할 때마다 꼬박꼬박 5센트씩 모았다면 지금쯤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쓸 시간도 없는 사람이다’
input이 많아야 output이 나온다.
글을 많이 안 읽으면서 잘 쓰기를 바라는 것은 나무 밑에서 물고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송나라의 유명한 문장가 구양수는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고 했다. 이것이 이른바 삼다설(三多說)이다. 글을 많이 읽으면 글을 보는 눈도 생긴다. 어떤 글이 진부한 것이고 어떤 글이 새로운 것인지 글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료 수집을 하면서 퍼즐을 맞춰간다
비록 자신의 주장이 확고하더라도 최소한 다른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알아둬야 더욱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다 보면 원래 생각했던 핵심 메시지가 헝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뚜렷한 핵심 메시지를 세운 후에, 자료는 보조 도구로만 활용해야 한다. 자료는 핵심 메시지가 될 수 없다.
맥킨지식 MECE 방식을 활용하라
자료를 모으기만 하는 것은 효용 가치가 없다. 각종 자료를 모아 분류하고 재가공해야 하는 글쓰기 준비 과정에서는 맥킨지식 과제접근방법인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가 도움이 된다. MECE는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이런 문제해결방식을 ‘회 뜨는 기술’에 비유한다. 맥킨지 신입사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상대방을 설득하는 ‘엘리베이터 테스트’를 거친다고 한다. 20초 안에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두괄식(頭括式)’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 핵심 및 결론을 먼저 밝히고 난 다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직적인 사고의 훈련은 글쓰기에도 필요하다.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써라
좋은 글은 독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다. 글을 읽는 사람이 궁금해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려는 노력은 설득력으로 이어진다. 독자에게 무조건 읽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 독자가 글 속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논리와 감성을 적절히 배치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독자와 공감대가 형성될 때 비로소 그 글은 설득력을 발휘하게 된다.
Check point 자료수집과 내용 구상
많은 자료를 모으되, 자료에 휘둘리지 않는다.
핵심 메시지를 세운 후 자료는 보조 도구로만 활용한다.
자료를 분류할 때는 중복 되거나 빠진 부분이 없어야 한다.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 설득력을 이끌어낸다.
전문적인 내용이라도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친절하게’ 구상한다.
3단계_약도부터 그려보자 전략적인 메모하기
글을 쓰기 전에 우선 주제를 명확히 한정짓는다. 한 편의 글에 복잡한 시안을 모두 담아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주제를 정한 다음에는 글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의 순서를 대략 정한다. 아래와 같은 식으로 종이 위에 생각나는 내용을 파편처럼 적어본다. 이때 유의 할 점은 내용을 분류하되, 한 무더기의 내용은 서로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적인 메모의 예)
8시 뉴스, 9시 뉴스에 보도
결혼 업체 10여 곳에서 결혼식과 신혼 여행비를 대겠다고 나섬
도시철도공사에서 이들을 찾기 위해 현수막 내 검
야당 대변인이 국정 현안 브리핑에서 시를 들려주며 논평
실제 결혼식이 아니라 연극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어떤 일이 벌어졌나?
언론매체에서 사과하기도
결혼 축의금을 다시 돌려주고
연인 행세한 학생들의 학교 홈페이지에 몰려들어 비난
이런 해프닝은 누구 잘못인가?
연극을 한 학생들?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시민?
결혼식이라며 보도한 방송?
연극이라는 사실에 격분해 학교 홈페이지에 댓글을 남긴 사람들?
이 사건이 남기는 교훈은?
블로그의 힘
언론은 사실 확인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
감정을 촉발시키는 코드에 금방 휩쓸리는 풍조
‘오버’하는 사회 문화
자료를 가득 모아두기만 하면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을 적재적소에 찾아 쓰기 힘들다. 따라서 자료는 늘 전략적으로 메모하면서 보는 습관이 좋다.
주제에 적합한 논리전개방식을 택하자
논리를 전개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논리적 구성에는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 중괄식이 있다. 글의 전개 양상은 시간적, 공간적, 논리적 배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일반적인 이야기로 옮아갈 수도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들고 난 후에 이런 사례들이 시사하는 일반적 경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이때에는 가급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사례를 많이,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기-승-전-결의 구도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도 있고, 먼저 주장을 하고 나중에 근거를 대는 방식으로 전개할 수도 있다. 주장을 하고 나서 근거를 제시할 때는 그 근거가 주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문단을 적절히 나눠 구성을 매끄럽게 하라
글의 구조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통일성’과 ‘응집성’이 있어야 한다. 좋은 글은 독자가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이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문단을 잘 나누기만 해도 구성이 매끄러워진다. 새로운 주장을 시작할 때는 새로운 문단에서 시작하고 한 문단에서는 하나의 소주제를 다루어야 한다. 문단은 큰 주제를 좀 더 구체적인 하위 주제들로 나눠서 다루는 것이다. 보통 한 문단에 들어가는 소주제는 ‘토픽(topic)’이라고 하고, 글 전체의 주제는 ‘테마(theme)’라고 하는 것도 글 전체의 주제와 한 문단의 소주제를 구분 짓기 위한 것이다.
문단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문단은 글 전체 주제의 일부인 ‘소주제’를 다룬다.
문단속에 들어가는 문장들은 내용상 서로 관련이 있다.
문단은 뚜렷한 형식적 경계를 지닌 글 속의 글이다.
일관성과 통일성을 지켜라
글의 전체 구성이 자연스러우려면 ‘통일성’ ‘연결성’ ‘강조성’을 지녀야 한다. 통일성이란 주제와 소주제 사이에 긴밀한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연결성은 문장과 문단이 순리적으로 배열돼야 한다는 뜻이고, 강조성은 글의 내용이 주제와 소주제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글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 말은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라는 것이 아니라, 글 전체를 꿰뚫고 있는 생각이 통일성 있게 전개돼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성과 연결성을 염두에 두고 글의 구조를 만들 때 비로소 자연스러운 글이 나올 수 있다.
Check Point 글의 구조와 논리 전개 전략
주제를 명확하게 한정 짓는다.
자료는 전략적으로 메모한다.
이야기를 풀어낼 순서를 정한다.
좋은 글에는 통일성과 일관성이 있다.
4단계_일단 써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초고를 쓴다.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단 시작하는 데서부터 두려움을 느낀다. 두려움은 그을 해보지 않았을 때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그 두려움이 많이 가시고, 계속 해볼수록 두려움은 사라진다. 글이란 수학같이 맞고 틀린 것을 결정지을 잣대가 따로 없기 때문에 무조건 써봐야 한다.
영혼이 들어 있으면 박자가 좀 틀려도 좋다.
노래의 음정이나 박자는 얼추 맞는데, 감정과 영혼의 무게가 들어 있지 않아 마음에 와 닿지 않을 때가 있다. 좀 어설퍼도 영혼이 실려 있는 노래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무미건조하게 악보에 맞춰 부르는 노래는 매력이 없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 쓸 때는 문법과 맞춤법에 얽매이지 말고 영혼이 담긴 글을 쓰도록 애써야 한다.
솔직한 글에 생명력이 있다.
생명력 있는 글이란 솔직함에서 우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솔직함만 가지고 글이 되지는 않는다. 솔직함과 함께 냉정함도 필요하다.
좋은 글은 구체적이다.
한 단락에는 하나의 개념만 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글에서 단락은 ‘생각의 단위’가 된다. 한 단락에 하나의 개념을 담고, 각각의 단락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글의 논리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감성적인 글에도 논리는 필요하다. 그래야 읽는 사람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쓰고 머릿속에 각인 되어 있을 정도로 상투적인 표현은 삼가도록 한다.
Check Point 쓰기 시작하자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쓴다.
초고를 너무 잘 쓰려고 애쓰지 않는다.
처음부터 문법이나 맞춤법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쓴다.
고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애매모호 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쓴다.
상투적으로 쓰지 않는다.
5단계_읽고 싶게 만들어라 첫머리와 끝머리 가다듬기
살아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첫머리와 끝머리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글의 시작 부분이 밋밋하고 끝 부분은 흐지부지하다면 읽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첫 문장을 읽었을 때, 독자가 강렬한 호기심을 느끼면서 다음을 읽고 싶어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 부분을 읽었을 때, 마음에 강하게 남는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첫머리와 끝머리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글의 첫머리와 끝머리에 중점을 둬라
글의 시작 부분에서는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글의 첫 부분이나 끝 부분을 인상적으로 만드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인상적인 인용구 사용, 질문 형식, 놀랄 만한 통계 자료 제시, 재미있는 에피소드 소개 등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다. 단. 에피소드나 인용구 등은 전체 글에서 주장하고 있는 핵심 메시지와 연결된 것이라야 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고해도 연관성이 없으면 효과가 없다.
인용구를 글의 첫머리에 쓴 사례를 보자.
<조선일보> 진성호 기자는 신문 산업의 위기에 대한 글을 쓰면서 첫머리를 이렇게 시작했다.
신문업계 사람들은 과거에 "커피 한 잔 값으로 신문 한 부를 사 볼 수 있다니 희한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사이는 신문 한 부 값으로 스타벅스는 고사하고 일반 커피도 한 잔 먹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커피업계는 커피 값을 올려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신문업계는 그러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다우존스사 수석부사장 겸 전자출판 그룹 사장인 고던 크로비츠의 지적이다. 이런 지적을 읽는 것은 무척 곤혹스럽다.
-<조선일보> 2006. 1. 23.
신문 산업의 위기를 지적하기 위해 커피 한잔과 신문의 가격을 비교한 인용이 흥미롭다. 신문 산업이 위기를 논할 만큼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위에 실린 다우존스 부사장의 인용구는 매우 효과적으로 첫머리에 사용됐다.
또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글도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선을 잡아끌기도 한다.
놀랄 만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는 것도 호기심을 일으키는 한방법이다. 이때 통계 자료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보다는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거나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내용이 훨씬 효과적이다.
강한 인상으로 끝마무리를 하라
결론에서는 강한 인상을 줘야 한다. 결론 부분에서 구태의연하게 결말을 지으면 전체 글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이다.
결론이 중요하다는 것은 심리학의 ‘최근 효과(recency effect)' 와 연결된다. 가장 마지막에, 즉 가장 최근에 본 정보에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결론에서는 써왔던 글의 요지를 유지하면서 그 내용을 핵심적으로 총괄해야 함을 잊지 말자.
Check Point 첫머리와 끝머리 가다듬기
글의 첫머리와 끝머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글의 첫 부분에서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인용구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의 재료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서론에서는 문제와 주제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결론에서는 주제를 잘 요약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결론은 흐지부지하거나 구태의연하게 마무리 짓지 않는다.
6단계_군더더기를 다듬는다. 초고를 매끈하게 교정하기
좋은 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교정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고에서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썼다면 거기에는 항상 빈틈이 있게 마련이다. 글을 힘들게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불필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선뜻 잘라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스티븐 킹은 글을 쓸 때 ‘수정본=초고-10%란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고 한다. 초고는 생각나는 대로 쓰기 때문에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많이 들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군더더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바로 교정 작업이다.
간결한 글이 좋은 글이다.
글은 교정을 볼 때에는 흐름은 매끄럽게 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이나 반복되는 부분을 고쳐나간다. 또 문장이 너무 길지 않은지 살펴본다. 문장이 너무 길면 여러 개의 짧은 문장으로 나눠 핵심 매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게 한다.
초고를 완성한 직후에 고쳐 쓰기보다는, 시간 간격을 두고 마음을 비운 다음에 다시 원고를 대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밤에 쓴 원고라면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보는 것이 좋다. 전날 밤에는 안 보이던 어색한 부분이 눈에 더 잘 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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