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At The River Side (강가의 노을) / T.S. Nam
그리움은 끝이 없다. / 문인수
그리운 대상이 그 무엇이든 그것이 그리움 그 자체는 아니다.
그리움이란
그저 애타는 지향이요, 그 목마른 과정이다.
그리움은 벙어리다.
통화하는 사이사이에도 자주 끼어드는 침묵,
그리움은 다만 그렇게 마음의 긴 팔을 내밀 뿐이다.
하지만 끝내 손엔 닿지 않는 것,
거기 까지가 그리움인 것이다. 그러나
또 강물처럼 뒤미처 따라가는 말,
그리움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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