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
천양희
세 번이나 이혼한 마거릿 미드에게
기자들이 왜 또 이혼했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녀가 되물었다
"당신들은 그것만 기억하나
내가 세번이나 뜨겁게 사랑했다는 것은
묻지 않고"
시 쓰는 어려움을 말한 루이스에게
독자들이 왜 하필 시를 쓰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가 되물었다
"당신들은 그것만 묻나
내가 몇번이나 간절히 무지개가 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원했다는 것은
묻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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