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千手經

『 천수경 』 - 【천수경 강의】- 7.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원합니다. - 발원이 귀명례삼보(發願已歸命禮三寶), 정삼업진언

경호... 2011. 10. 20. 00:14


        【천수경 강의】
           7.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원합니다.
          - 발원이 귀명례삼보(發願已歸命禮三寶) 「나무상주시방불(南無常住十方佛) 나무상주시방법(南無常住十方法) 나무상주시방승(南無常住十方僧)」(3번) <발원이 귀명례삼보>에서 <발원이>는 관습적으로 염불로 외우지만 괄호 안에 넣어야 할 대목입니다. 그 뜻은 '발원을 마치고 삼보께 귀의하여 예배 드리옵니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의 <나무상주시방불>은 '시방에 항상 계시는 부처님께 귀의하며 받드옵니다'가 되고 두 번째의 <나무상주시방법>은 '시방에 항상 있는 법에 귀의하며 받드옵니다'가 되며, 세 번째의 <나무상주시방승>은 '시방에 항상 계시는 승가에 귀의하며 받드옵니다'가 됩니다. 여기서 <상주>라는 뜻을 잘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부처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도처에 항상 부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가까이는 가족 부처님, 이웃 부처님에서부터 멀리는 온 인류가 모두 부처님이라는 차원에서 귀의하고 받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법(法)또한 특정한 장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눈을 열고 보면 곳곳에 스승이 있고, 곳곳에 배울 것이 널려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사 속에 불법은 낱낱이 있는 것입니다. - 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 「옴 사바바바 수다살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3번) 여기서부터는 불공을 올릴 때만 외우는 부분으로 〈정삼업진언〉은 신(身).구(口).의(意) 삼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입니다. 진언의 내용을 풀이해 보면, <옴>의 해석은 생략하기로 하고, <사바바바>는 '본성(本性)'이라는 뜻입니다. <수다> '청정(淸淨)'이라는 뜻이며, <살바>는 '일체'의 뜻이 있습니다. <달마>는 '법(法)'이라는 뜻이며, <수도><수다>와 같은 것으로 '본성, 자성'이라는 뜻이며, <함>은 '자기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옴 사바바바 수다살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을 붙여서 뜻이 통하도록 해석해 보면, '옴! 본성이 청정한 일체법이여, 내 자성도 청정하여지이다' 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 세상 모든 법은 본성이 원래 청정하고 훌륭한 것이므로 자신 또한 이 법과 더불어 청정해지며, 그렇게 될 때 삼업도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