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유의 詩

진정한 旅行

경호... 2010. 12. 9. 17:19

진정한 旅行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航海되지 않았고

가장 먼 旅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不滅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發見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대 비로소 眞正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眞正한 旅行의 始作이다.

 

 

 

나짐 히크메트. 감옥에서 쓴 시

 

 

1902~1963. 터키 출신의 서정시인이자 극작가. 예술가인 어머니와 시인인 할아버지 밑에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으며 17세 때 첫 시집을 출간했다. 편집자, 신문기자, 희곡작가, 번역가로 일하며 9권의 시집을  냈다.<내가 사랑하고도 알지 못한 것들><내일이 되기 하루 전> 등의 작품이 영어로 번역되었다. 터키 시인으로는 최초로 20세기 최고의 국제적 작가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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