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旅行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航海되지 않았고
가장 먼 旅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不滅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發見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대 비로소 眞正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眞正한 旅行의 始作이다.
나짐 히크메트. 감옥에서 쓴 시
1902~1963. 터키 출신의 서정시인이자 극작가. 예술가인 어머니와 시인인 할아버지 밑에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으며 17세 때 첫 시집을 출간했다. 편집자, 신문기자, 희곡작가, 번역가로 일하며 9권의 시집을 냈다.<내가 사랑하고도 알지 못한 것들><내일이 되기 하루 전> 등의 작품이 영어로 번역되었다. 터키 시인으로는 최초로 20세기 최고의 국제적 작가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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