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問/漢字

한자로 보는 세상

경호... 2010. 11. 12. 18:40

한자로 보는 世上

“ 불은 隱密한 곳에서 생겨나지만 그 쓰임새는 실로 크다. 불의 本性만 어기지 않을 수 있으면 사르고 굽고 녹이고 그릇을 구울 수 있어 생물을 이롭게 한다. 그러나 그냥 내버려두고 制御하지 않으면 오히려 災殃을 일으킨다.

물은 깊은 곳에서 나오지만 그 쓰임새는 실로 심원하다. 물의 本性만 어기지 않을 수 있으면 띄우고 싣고 마시고 부울 수 있어 生物을 救濟한다. 그러나 물길이 흐르는 대로 막지 않으면 오히려 患亂(患을) 招來한다.

말은 微細한 데서 일어나지만 그 쓰임새는 실로 넓다. 말의 本性만 어기지 않을 수 있으면 敎化시키고(化 )命令하고(令 )告知하고(告 )가르칠(訓) 수 있다. 그러나 함부로 내뱉으면서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禍根(禍)이 된다.”

唐의 文章家 (韓愈, 768~824)의 글 ‘말을 가리는 것에 對한 풀이(擇言解)’다. 그는 불과 물로 인한 災難은 막을 수 있어도 말이 招來한 禍는 막을 길이 없다며 警戒했다. 擇言에 조심하지 않고 巧妙하고 능란하게 세 치 혀를 놀리는 것이 辯이다. 그래서 , 老子는 “善한 者는 말을 잘하지 않고, 말을 잘하는 자는 善 하지 않다(善者不辨, 辯者不辯)”고까지 말했다.

韓非子 亦是 이런 말의 屬性을 看破해 ‘듣는 법(聽法)’에서 “原來 말이란것은 말하는 者가 많으면 믿기 마련이다. 열사람이 말한 때는 疑心스러워도, 백 사람이 말하면 半信半疑하게 되고, 千 名이 말하면 믿고 그 疑心을 풀고 만다.” 며 “訥辯이 말하면 疑心하고, 能辯이 말하면 믿게된다(訥者言之疑, 辯子言之信)”고 言及했다. 陰謀說의 生理를 일찌감치 警告한 것이다. 그는 賢明한 君主라면 感情을 가라앉힌 後에 말의 眞僞를 判斷해야 한다고 提示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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