貝
조개를 形象化한 패(貝)는 동정이 나오기전 貨幣로 使用됐다. 그래서 패(貝)가 들어가면 돈이나 財物과 因緣을 맺는다. 財物 재(재)나 공물이라는 뜻의 공(貢), 贈呈할 증(贈), 빌린다는 意味의 대(貸)等도 돈이나 財物과 關聯이 있다. 보배 보(寶)는 집 안에 돈을 뜻하는 조개(貝)가 가득한 모습이다. 그러나 재물(貝)을 나누면 (分) 가난할 빈(貧)이되고, 눈앞(今)의 利益(貝)에만 연연하다 보면 탐(貪)이된다. 꾸짖을 책(責)은 빌린 돈을 갚으라고 가시나무로 다그치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화(貨)는 돈(貝)으로 變化할(化)수 있는 물건을 가리킨다. 商品으로 팔 수 있는 건 화(貨)로서 여기에는 화물(貨物)과 화폐(貨幣)라는 두 가지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우리는 물건을 사고판다고 말한다. 그러나 글로 쓸 때는 日本式을 따라 팔고 사는 매매(賣買)라 표기한다. 반면 中國에서는 사고파는 매매(買賣)라 쓴다. 매(買)는 그물(罔)과 조개(貝)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조개를 그물질해 그것으로 물건을 산다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하고, 또는 이익(貝)을 거두어들인다(罔)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판다는 뜻의 매(賣)는 밖으로 나간다는 출(出)과 매(買)가 더해져 만들어진 글자다. 다라서 매(賣)에는 산 것을 가지고 밖으로 팔러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진짜 장사꾼은 남들과 사고파는 값을 다투지 않고 時機를 愼重하게 살핀다(不良商 不與人爭買賣之賈 而勤司時)’ 전국책(全國策)에 나오는 말이다. 장사라는 게 쌀 때 사들이고 비쌀 때 팔아야 하는 行爲임을 말해준다.
조개 화폐(貝)는 진(秦)이 6國을 통일한뒤 鑄貨인 전(錢)에 밀렸고, 전(錢)은 당(唐)나라 이후 사용이 보다 편리한 지폐(紙幣)에 中心 通貨로서의 자리를 내주었다. 現在의 問題는 各國의 돈 가치가 서로 다르다는 点이다. 그래서 自國 貨幣의 용도에 맞도록 돈의 價値를 比率에 맞게 變化시키는 게 환율(換率)이다. 하지만 모두 自國 立場을 내세우다 보니 換率 問題가 發生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