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漢詩및 시조

移種櫻桃(이종앵도) / 허균

경호... 2010. 9. 22. 14:09

 <허균생가>

 

移種櫻桃

(이종앵도)
앵도를 옮겨 심으며

 

淺植幽厓奈爾何

(천식유애내이하)

응달 진 언덕에 얕게 묻힌 너를 어찌하나

孤根無路近陽和

(고근무로근양화)

외로운 뿌리에는 따뜻한 빛 가까이할 길 없구나.

移栽隙地勤封護

(이재극지근봉호)

빈 땅에 옮겨 심고 부지런히 돋우워주나니

爲待朱明結子多

(위대주명결자다)

여름철을 기다려 열매 많이 맺기 위해서니라

 

 

 

허균 (許筠 1569∼1618(선조 2∼광해...)

조선 중기 문신·문학가. 자는 단보,

호는 교산·학산·성소·백월거사. 본관은 양천.

누이는 난설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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