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漢詩및 시조

竹竿(죽견) / 김시습

경호... 2008. 4. 19. 23:33

    
    竹竿(죽견) / 김시습
    拷竹人寒泉  (고죽인한전)
    浪浪終夜嗚  (낭낭종야오)
    轉來深澗枯  (전래심간후)
    分出小槽平  (분출소조평)
    細聲和夢咽  (세성화몽열)
    淸韻入茶烹  (청운입다팽)
    不費垂寒絅  (불비수한경)
    銀床百尺牽  (은상백척견)
    대를 쪼개 찬 샘물을 끌었더니
    졸졸 밤새도록 우네
    물을 옮기니 깊은 산골물도 마르고
    작은 물통에 나누어 내네
    잔잔한 소리 꿈과 더불어 목메이고
    맑은 운치 차다리기와 함께 하네
    허비없이 찬 두루박줄 드리우고
    은상을 맥척이나 끌어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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