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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설(江雪)은 강 위에 내리는 눈, 또는 강 위에 내린 눈, 강과 눈 쯤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천산조비절 천산은 많은 산, 주변의 모든 산을 뜻하며 , 조비절은 날아다니는 새가 없음을 말합니다. 만경인종멸 만경은 윗 구절의 천산과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많은 길, 모든 길을 뜻하며, 인종은 사람의 자취이니까 인종멸은 전혀 사람이 나다니지 아니함을 말합니다. 고주사립옹 고주는 외로운 배인데, 외롭다 함은 여러 척이 아닌 한 척의 배이기 때문입니다. 사립은 도롱이와 삿갓입니다. 도롱이는 몸에 걸치는 것이고 삿갓은 머리에 쓰는 것입니다. 강에는 한 척 배가 떠 있고 그 배 위에 노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립옹, 도롱이와 삿갓 차림을 한 노인네입니다. 독조한강설 그 노인이 독조, 홀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한강설, 눈이 내리는 차가운 겨울 강 위에서 낚시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 구절을 홀로 겨울강의 눈을 낚고 있네 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어느 번역이 맞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유종원에 대해서 <773 - 819 > 773 중국 산시 성[山西省] 퉁관[潼關]~819 광시 성[廣西省] 류저우[柳州]. 중국 당대의 문학자·철학자. 이명은 유하동(柳河東) 자는 자후(子厚). 하동해(河東解:지금의 산시 성 윈청[運城]) 사람이다. 일찍이 유우석(劉禹錫) 등과 함께 왕숙문(王叔文)의 혁신단체에 참가했으나, 실패하여 영주사마(永州司馬)로 좌천되었다. 후에 유주자사(柳州刺史)를 지내 유유주(柳柳州)라고도 한다. 한유(韓愈)와 함께 고문운동(古文運動)을 제창하여 거의 1,000년 동안 귀족 출신의 문인들에게 애용된 변려문(騈儷文)에서 작가들을 해방시키려고 했다. 한유와 함께 당송8대가에 속하여 '한·유'(韓柳)라고 병칭된다. 그러나 철학상으로는 한유와 큰 견해 차이를 보여, 천(天)의 의지유무(意志有無)에 관해 논쟁을 벌였다. 유종원은 천지가 생기기 전에는 오직 원기(元氣)만이 존재했으며, 천지가 나누어진 뒤에도 원기는 천지중에 있다고 생각했다. 원기 위에 천이라는 최상위 개념이 있는 것을 부정하여 천이 상과 벌을 내린다는 천명론에 반대했다. 잡문(雜文)에서 전형적인 사물을 예로 들어 심오한 철리(哲理)를 제시했다. 〈포사자설 捕蛇者說〉·〈종수곽탁타전 種樹郭橐駝傳〉 · 〈영주철로보지 永州鐵爐步誌〉·〈삼계 三戒〉·〈부판전 蝜蝂傳〉 등은 모두 정론(政論)과 철리를 예술적인 형상과 융합시킨 것으로, 구상이 참신하며 문체가 생동감 있다. 그의 산수유기(山水遊記)는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경물(景物)의 특징을 묘사하는 데 뛰어났다. 유명한 〈영주팔기 永州八記〉 가운데 〈고무담서소구기 鈷鉧潭西小丘記〉는 돌을, 〈소석담기 小石潭記〉는 담수어를, 〈원가갈기 袁家渴記〉는 초목을 묘사했는데, 서로 다른 각각의 사물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세상에 대한 울분을 자연풍경에 이입하고, 속세와 떨어져 있는 기이한 산수에 마음의 울분을 기탁하여 작품에 반영했다. 시의 내용은 담백하며, 유배생활을 반영한 작품과 경치를 묘사한 소시(小詩)는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그밖에 〈유하동집 柳河東集〉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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