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長去無執 (천장거무집 ▶ 천장엔 거미집) 花老蝶不來 (화로첩불래 ▶ 화로에 곁불내) 菊樹寒沙發 (국수한사발 ▶ 국수 한 사발) 枝影半從池 (지영밤종지 ▶ 지렁이 반 종지) 江亭貧士過 (강정빈사과 ▶ 강전 빈 사과) 大醉伏松下 (대취복숭아 ▶ 대추 복숭아) 月移山影改 (월리산녕개 ▶ 워리 사냥개) 通市求利來 (통시구리래 ▶ 통시엔 구린내) 하늘은 멀어서 가도 잡을 수 없고 꽃은 시들어 나비는 오지 않네. 국화는 찬 모래밭에 피어나고 나뭇가지 그림자가 반이나 연못에 드리웠네. 강가 정자에 가난한 선비가 지나가다가 크게 취해 소나무 아래 엎드렸네. 달이 기우니 산그림자 바뀌고 시장을 통해 이익을 챙겨 오네. *뜻으로 보면 自然을 누비던 自身이 술에 醉해 있는 것을 읊은 글이지만, 글자를 우리말 音으로 읽으면 錢<돈>이 없어 世上에 버려질 수밖에 없는 '가난'의 참상을 形像化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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