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몽정(夢精)/마광수

경호... 2007. 10. 2. 06:07

몽정(夢精)

시 : 마광수


 

이상하다캄캄한가운데
젖가슴아래배꼽까지늘어진
치렁치렁한머리카락의여인이
슬며시내게다가온다
그녀가서서히내목을졸라온다

긴손톱이내목에와꽂힌다
아프지않다이상
하다아프지
않다감미
롭다근질근질하
다아랫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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