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 마광수
붉은저녁노을보면 그대의입술인양하고 저혼자깊어가는강물소리들으면 그대의목소린양하고 검푸른산등성이보며 나홀로저녁어스름을헤매네. 오늘은꿈에서나만날까 더못견딜이그리움. 이윽고완전한어둠은내리고 그대의눈동자처럼,머리결처럼검은어둠은내리고 나는캄캄한적막속을거닐며 그대의젖무덤을더듬네. |
'#시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에의 그리움/마광수 (0) | 2007.10.02 |
---|---|
가을/마광수 (0) | 2007.10.02 |
반복/마광수 (0) | 2007.10.02 |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했는데도 (0) | 2007.10.02 |
그날이 오면 (0) | 2007.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