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시 : 마광수
너는한참동안나의볼썽사나운물건을주시했을것이다 그러다가서서히입술을벌렸을것이다 그런다음부드럽고미끌미글한페니스의끝부분이뱀이컴컴한굴속으로숨어들어가듯 너의입속으로천천히미끄러져들어갔을것이다 너는살갗언저리에오톨도톨주름이잡혀있는페니스의뿌리부분에이르러 입술을결연히오므렸을것이다그래서너의입안은 그렁그렁한포만감으로충만해졌을것이다 너는네가하고있는애무가늘반복되곤하는상투적행위인데도불구하고 왜네가새삼스레생경한황홀감에빠져들어야하는지 그리고나에게너의젖꼭지를물릴때느껴지는쾌감과네가내물건을물때느껴지는쾌감이 왜똑같이다가오는지그이유가궁금해졌을것이다 |
'#시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마광수 (0) | 2007.10.02 |
---|---|
그리움/마광수 (0) | 2007.10.02 |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했는데도 (0) | 2007.10.02 |
그날이 오면 (0) | 2007.10.02 |
아라비아에나 갈까/마광수 (0) | 2007.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