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밀회 /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1758년 ~ ?)작품들
월하정인
반칙
- 고금소총(古今笑叢) / 홍성란
옛날, 우직한 현자(賢者)가
백 번, 샘가를 돌았다는데
고을 원님 심술이 나서 고을 사람 누구라도 그 비구니 자빠뜨리면
재산의 반을 준다 해서는, 못생긴 떠꺼머리 암거사님 거처하시는
얌전한 암자 찾아가 늙은 어미 병 깊은데 스님 거기 그 둘레만
제 물건 빙빙 둘레만 빙빙 백 번을 빙빙 돌고 나서는 그 물건 어미가 만지면
낫는다 씻은 듯이 낫는다 여쭈니 그렇다면 돌기만 하라니
칠십에 팔십을 돌다가 빙빙 샘으로 퐁당 빠져버리니 반칙이라니 발칙하다니
비구니 발끈 호통을 쳐서는, 얼른 나와 다시 또 빙빙 샘가를 빙빙 돌다가 그만
넘치는 샘물에 풍덩 빠져 넘실 우줄 우줄 넘실 우줄우줄 해서는 그만
동굴을 빠져나가는 소리 안, 돼요 돼요 돼요 돼요…
한태주 ( 오카리나 연주) / 하늘의 아들
이부탐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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