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유의 詩

일일초

경호... 2010. 12. 9. 19:50

일일초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 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호시노 도미히로. 교사시절 기계 체조를 가르치다가

철봉에서 떨어져 전신마비가 됨

 

 

1946년 일본 출생. 군마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중학교 교사로 부임했다. 교사가 된지 2개월 만에 방과 후 체육 활동을 지도하다가 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되었다. 장애의 몸으로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새로운 삶을 살던 중, 장애인 샘터 소장의 권유로 그림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이때 전시회를 보고 감동한 전국 각지의 사람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이후 시화집<내 꿈은 언젠가 바람이 되어>를 발표했으며,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와의 대담집<은빛 발자국>을 냈다. 20년 전에 나온<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은 지금까지 140만부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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