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유의 詩

나의 시

경호... 2010. 12. 5. 22:37

나의 시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 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레너드 코헨

 

 

1934년 캐나다 몬트리올 출생. 60년대 후반, 가장 꾸준히 활동한 싱어송 라이터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콘서트를 열고 음반을 내기 시작한 것은 30대 중반부터이며, 그 전에는 대학에서 영문학으 정공하고 1956년 첫 시집을 내며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주디 콜린스의 앨범에 실린 그의 노래 <수잔>이 히트한 것으 계기로 팝계로 전향했다. 70년대 중반에는 그리스의 섬에 살면서 문필 활동과 작곡을 함께했으며, 87년<아임 유어 맨>을 발표했다.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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